딜러의 범위를 확장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규정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단체 두 곳이 소송을 제기했다.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협회와 텍사스의 암호화폐 자유 연합(CFAT)은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SEC가 증권 딜러를 규제하는 90년 된 법과 상충하는 모호한 규정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SEC는 지난 2월 미국 국채 시장에서 중요한 유동성 공급원이 된 자기계정(프롭트레이딩) 거래자와 기타 기업에 대한 보다 엄격한 감독과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해 1934년 증권 거래법의 법률 용어 딜러를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암호화폐 양도소득세 과세 유예 법안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19일 국회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이 청원인 5만명을 넘겨 기획재정위원회로 회부됐다.국민동의청원은 홈페이지 등록 후 30일 안에 100명의 찬성을 받으면 그날부터 1주일 안에 청원 요건 검토 등을 거쳐 적합할 경우 국민동의청원 페이지에서 공개된다.청원이 공개된 후 30일 안에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금투세 관련 청원은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준 5만4966명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전직 재정관리팀장 최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횡령 혐의로 최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26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 46억 2000만원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최씨는 1년 4개월 동안의 도피 끝에 마닐라의 한 리조트에서 붙잡혀 지난 17일 국내로 송환됐다.최씨는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은닉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전직 재정관리팀장이 도주 1년 4개월 만에 현지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요양급여 등을 횡령한 뒤 암호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 건보공단 팀장 최모씨(44)를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전날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경찰청은 같은 해 9월 최씨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수사 관서인 강원경
경찰이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그룹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김 회장의 아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시작해 5만3800원까지 급등했다.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30
가상자산 범죄를 전담하는 조직이 공식 출범했다.서울남부지검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7개 국가기관의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이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가상자산 합수단은 조사·분석팀과 수사팀, 범죄수익환수 전담팀으로 구성됐다. 암호화폐 발행·유통 단계부터 이상 거래를 포착해 범죄수익 환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합수단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선의의 시장참여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폐지된 가상자산 등 이미 피해가 현실화된 부실·불량 코인의 발행·유통과정에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내년부터 재무제표 주석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시해야한다.금융위원회는 최근 가상자산 관련 거래 유형별 회계처리에 대한 감독지침을 제정해 가상자산거래 관련 주석 공시를 의무화하는 기업회계기준서 개정 공개 초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금융위는 향후 2개월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올 하반기에 개정안을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앞으로 가상자산을 개발하거나 발행하는 회사는 해당 자산의 수량과 특성, 사업 모형 등의 일반정보는 물론 매각 대가에 대한 수익 인식, 이에 대한 판단까지
최근 국내 암호화폐 운용사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가 고객 자산 출금을 정지시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회사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19일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등에 따르면 해당 회사 투자자 100명 가량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형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투자자들은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에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LKB앤파트너스는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앞서 하루인베스트는 고객 자산의 입출금을 기습 정지시켰다. 1일 뒤 델리오도 같은 조치를 취해
국내 암호화폐 운용사 1·2위로 각각 알려진 델리오와 하루인베스트가 고객 자산 출금을 정지했다.델리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산 출금이 중단된다고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밝혔다.안내문에서 델리오는 "최근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됐다"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인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시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리오가 하루인베스트의 입출금 서비스 중단 이후 하루 만에 동일한 조치를
검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검토하고 있다.FIU는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 80여만개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전부 인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이상거래로 분류해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시 시세 60억원가량인 위믹스 코인을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 담았다가 '코인 실명제'로
퍼블리시 '뉴스토큰(NEWS)'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퍼블리시는 뉴스토큰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엘뱅크(LBank)에 상장됐다고 18일 밝혔다.거래는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퍼블리시는 2018년 설립된 테크 미디어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서비스를 통해 미디어와 독자의 관계를 재구축하고 독자와 매체, 기자, 광고주 등이 건강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프로토콜 생태계 구축·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엘뱅크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다. 2015년 설립돼 현재 세계 각국의 9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3조원까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 전 임직원들이 400억원가량에 해당하는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지분을 매각한다. 주식 매각에 성공하면 300억원이 넘는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매도자들은 두나무의 자산 가치를 3조3000억원가량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3조3100억원으로 추산된 두나무의 순자산보다 적은 금액이다.업계 관계자는 "두나무 지분이 장외 시장에 나온지 한 달이 지났지만
한국경제법학회·서울대 한국경제혁신센터·두나무는 16일 콘래드서울 파크볼룸에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 2023'을 개최했다.컨퍼런스 주제는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특성과 시장 획정 △가상자산의 IEO에 관한 합리적 규제 연구 △토큰증권 유통 제도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이다.첫 섹션에선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특성'에 대해 발제했다.이 교수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관련 지리적 시장은 국내로 한정하는 것보다 해외 거래소를 포함해 시장을 획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이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해외
북한이 지난 5년 동안 해킹해 빼돌린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암호 화폐가 14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업계에 따르면 북한이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탈취한 1~2조원 규모의 암호 화폐의 일부가 남한과 관련됐다.미국의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16억5000만달러(2조670억원) 상당의 암호 화폐를 훔쳤다. 지난해 세계에서 발생한 암호 화폐 절도의 43.4%에 해당하는 수치다.북한의 해킹 절도 금액은 2016년 150만달러였지만 2017년부터 규모가 급증했다. 유엔 대북 제재가 장기화되고 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관계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씨와 빗썸 관계사 대표 조씨 등에 대해 도망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강씨와 조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친동생 강지연씨와 공모해 빗썸 관계사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에서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의혹도 받았다.비덴트는 빗썸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다. 강지연씨는 인바이오젠·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스테이블 코인 USDC의 인출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USDC 인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바이낸스는 8시간 후 USDC 인출을 재개했다.USDC는 가격 변동성을 최소하기 위해 미국 달러의 가치와 1대1로 고정된 코인이다.바이낸스에서 USDC 인출이 순간적으로 증가했는데, 다른 암호화폐를 USDC로 바꾸는 '토큰 스왑'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아 인출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난센은 13일 오전 기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기소됐다.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하고 그를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샘 뱅크먼 프리드는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8개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드러났다.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 프리드는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뱅크먼 프리드는 2019년부터 FTX 이용자와 투자자들의 돈을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로 빼돌려 회사의 채무와 지출을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바하마에서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FTX 파산 과정에서 자금세탁과 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FTX가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한 달 만이다. 뱅크먼 프리드는 FTX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있었다.지난달 11일 FTX는 대규모 자금 이탈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파산 과정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었지만 체포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37)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금융조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신 전 대표 등 8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신 전 대표를 비롯한 4명은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이며 나머지 4명은 테라·루나 기술 개발 핵심 인력들이다. 신 전 대표는 사업 시작 이전에 발행된 암호화폐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폭등하자 팔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제1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경영진 6명으로 구성된 ESG 경영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다.두나무는 위원회에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선임했다.지난 4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사회⋅환경 등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