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후발의약품 개발을 돕기 위해 2026~2028년 사이 자료보호와 의약품 재심사 기간이 끝나는 507개 품목(중복 포함)에 대해 식약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정보를 25일 공개했다.공개 대상은 자료보호 종료 예정 122개 품목과 재심사 종료 예정 385개 품목으로 중복을 포함한 507개 품목이다.자료보호는 품목허가 시 제출한 임상자료를 일정 기간(4·6·10년) 원 제출자 외 다른 업체가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재심사는 신약 등 전문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을 최초 허가 이후 일정 기간 다시 평
상아생명과학(대표 장민철)이 제조한 혼합음료에서 유리 조각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상아생명과학주식회사(경기 포천)가 제조하고 지케이라이프(서울 강서)가 판매한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길이 12㎜의 유리 조각이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12일 접수된 소비자 이물 신고를 조사한 결과, 제조 과정에서 파손된 유리병 조각이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같은 날 제조된 다른 제품에도 혼입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이번 회수는 지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전북도회는 남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남원 춘향 전국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전북도회 회원과 원광보건대 임상병리과 학생 등 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료봉사와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명이 참여했으며, 전북도회는 의료부스에서 현장검사(POCT) 기기를 활용해 △심전도·혈압 △혈관건강도 △폐기능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검사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에게서 심전도 이상과 폐쇄성 환기장애 의심 지표가 확인돼 의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되지 않은 '코고리 안심 마스크'를 유통해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500만원을 선고받은 천하종합 주식회사 한기언 대표(71)와 법인이 이에 불복하고 즉시 항소했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한기언 대표에게 벌금 2000만원, 법인에 500만원을 선고하며 식약처에 신고되지 않은 제품 판매와 과대 광고에 대해 유죄를 판시했다. 법원 확인 결과 선고 당일 항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한기언 대표는 지난 19일 보도된 '코고리 마스크 불법판매 천하종합 대표·법인 벌금' 기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충청북도회 돌봄의료 봉사단은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대상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의료봉사 지원 행사는 보은군·외교부공무원노동조합·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 간 체결된 협약에 따라 마련된 공공의료지원 사업이며, 의료접근성이 부족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추진됐다.22일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봉사단은 혈당·당화혈색소·콜레스테롤 등 각종 검사를 시행했다.특히 검사결과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가능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 예방과 치료 예후 확인 등 건강상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호흡기 질환 관련 의료제품을 점검한 결과 불법유통, 허위·과대 광고 등 90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점검 결과 감기약, 해열진통제, 비염약, 점안액 등 의약품은 342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일반쇼핑몰이 210건(61.4%)으로 가장 많았고 카페·블로그 128건(37.4%), 오픈마켓 4건(1.2%) 순으로 나타났다.의약외품에 대한 불법유통·부당광고는 114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보건용마스크(KF80)를 '바이러스, 감염원 차단' 등으로,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을 '인공눈물, 시력보호안약'
응급실 뺑뺑이로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의료계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24일 보건·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부산에서 경련증세가 발현된 고등학생이 응급실을 찾았지만 14번의 거절 끝에 결국 사망했다.소방당국이 신고를 받은 시점에서부터 1시간 20분이 지난 뒤 15번째 병원에서 심정지 상태로 수용됐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이같은 응급실 뺑뺑이 희생자를 막기 위해 국회는 119구급대원이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직권으로 선정하는 응급의료법 일부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3892곳을 위생점검을 진행했다.20일 식약처는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전북 군산 '벧엘어린이집'은 조리용 기계·기구와 작업장 청결 관리 미흡으로 적발됐으며 △경남 마산합포 '창원시립용마어린이집'은 조리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으로 확인됐다.경기 화성 '두레어린이집'은 보존식 미보관으로, 충북 음성 '예다음3차어린이집'은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됐다.적발된 업소는 관할 관청에서 과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8일 해양바이오기업 2곳과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이전하는 우수기술은 △미세조류 소재개발 기술 △미세조류 추출물의 항산화 기술 등 2가지다.미세조류 소재개발 기술은 '제이디케이바이오'가 인체·동물용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하고 항산화 기술은 '세월'이 저자극·비건 화장품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이번 기술이전으로 고부가가치 물질 생산과 높은 생산성을 갖춘 해양미세조류의 산업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져 기능성 소재 산업 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생물자원관 김현태 관장은 "해양
"코에 걸기만 해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같이 소비자를 오인하도록 과대 홍보하며 '코고리 마스크'를 유통한 천하종합 대표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하종합 대표 A씨(71)에게 벌금 2000만원,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가 신고되지 않은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한데다 허가 범위를 벗어난 광고를 반복한 점을 유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A씨는 2021∼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은 코고리 마스크를 생산·판매한 혐의로 기
"전립선암은 서양 사람들에게나 생기는 병 아닌가요?"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맞지 않는 말입니다. 연말을 맞아 모임이 많아지는 요즘, 건강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50대 이후 남성들 사이에서는 '누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더라' 하는 소식이 흔해졌습니다.그만큼 전립선암이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전립선암은 오랫동안 서양인의 암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에서도 발생률이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한국 역시 과거 10위권이던 전립선암이 최근에는 5위권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온라인으로 '제18차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와 기술문서 심사기관을 대상으로 허가·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사이버보안 제출 자료와 심사 사례를 안내한다.사이버보안이란 유·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의료기기의 해킹으로 인한 오작동과 정보유출을 막아 환자의 의료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허가·심사 관련 국내 제도 현황 △사이버보안 허가심사 시 요구사항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 △사이버보안 심사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막 굴절 교정용 콘택트렌즈'의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17일 제정·발간한다고 밝혔다.각막 굴절 교정용 콘택트렌즈는 주로 소아·청소년 등의 근시 교정에 많이 사용하는 렌즈로 야간 수면 시 착용하면 렌즈가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모양을 변화시킴으로써 낮시간동안 일시적 근시교정 효과가 있는 하드콘텍트렌즈다.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온라인 수업 확대로 근시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에서도 '각막 굴절 교정용 콘택트렌즈'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약품처가 해당 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형 원발성 고옥살산뇨증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옥스루모주(루마시란나트륨)을 국내 최초로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제1형 원발성 고옥살산뇨증(PH1)은 특정 유전자(AGXT) 돌연변이로 인해 알라닌-글리옥실산 아미노전이효소(AGT)가 결핍되면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이로 인해 간에서 옥살산염이 과다 생성되고 신장과 전신에 축적되면서 요결석증·신부전·뼈 통증·피부 궤양·심근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번에 허가된 옥스루모주는 간에서 글리콜산을 글리옥실산으로 전환하는 효소(GO)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회의실에서 인천공항 방역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워크숍은 인천공항 방역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 의견 청취와 최신 기술 동향의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공항은 감염병 매개 해충·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한 관리가 필요한 공간이라는 인식 아래 △국내외 해충 방제 동향 △인천공항 방역시스템 고도화 방안 △검역 대응 절차 개선 등의 3가지 사항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공사는 단순 소독을 넘어 AI 기반 감염병 예측 솔루션, 실시간 모니
고려대 의대는 13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과대학 신경병리학·신경분자병리학 연구소의 아델하이트 뵈러(Adelheid Wöhrer)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강연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렸다. 주제는 '한-오스트리아 연구협력을 통한 난치성 신경교종 발달과 진화 과정 모델 설립'이다.두 나라 연구진은 난치성 교모세포종의 복잡한 발달·진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공동연구 방향성을 논의했다.뵈러 교수는 유럽을 대표하는 신경병리학자로 디지털 병리학과 AI 기반 분석기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과 공공의료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5일 열린 협약식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임상병리사의 전문성과 공직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단체는 앞으로 공공보건의료 현장에서의 협력사업 추진과 인력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돌봄과 감염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정승문 위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임상병리사의 역할이 지역 돌봄 현장
하나제약(대표 최태홍)의 고지혈증 치료제에서 다른 약이 혼입될 가능성이 확인돼 판매가 중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하나제약이 생산하는 고지혈증 치료제 '로스토정5㎎'에 대해 타제품(발라디핀정5/80mg) 혼입 우려에 따른 영업자 회수 명령을 내렸다. 로스토정의 주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스타틴 계열의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이다. 반면 혼입 우려가 있는 발라디핀정 5/80mg은 암로디핀(혈관 확장)과 발사르탄(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 성분을 가진 고혈압 치료제다.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의
국립보건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RAPID)을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RAPID 임상시험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법의 효과를 기존 표준치료법과 비교·평가하는 다국가 무작위 임상시험이다.특히 아시아 지역 내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관련 임상연구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 감염병 임상시험 네트워크(ADVANCE-ID)'와 협력해 진행되며 25개 이상의 병원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자 임상시험이다.이번 연구에는 국립감염병연구소와 싱가포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기준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지역별로는 전남·제주의 비만율(36.8%)이 가장 높고 세종(29.1%)이 가장 낮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결과는 질병청이 매년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됐다.남성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남성이 여성보다 1.8배 높았다. 특히 남성 30·40대는 2명 중 1명이 비만이며, 여성은 60·7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성인 인구 중 2명중 1명(54.9%)이 스스로 비만이라고 인식했으며 비만인 사람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