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 조성 중인 K-POP 전용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권 관광·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오기형 의원(서울 도봉을)과 김민석 국무총리, 오언석 구청장은 25일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안전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K-컬처 시대를 맞아 콘텐츠 산업 국가전략화와 관광산업 기반 확충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300조원,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공연형 아레나 확충 등 문화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K-PO
대전시가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맨발걷기 녹색도시' 조성에 나섰다. 공원과 녹지, 수목원, 휴양림을 하나의 녹색 네트워크로 묶어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맨발길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획이다.대전 전역에는 현재 29곳, 총 40.5㎞ 규모의 맨발걷기 길이 운영되고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자연형 숲길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꼽힌다. 무수동 치유의숲 둘레길은 삼림욕과 힐링 프로그램을 결합해 치유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한밭수목원 맨발길은 도심 접근성이 높아 시민 이용이 많고, 서구권역 완충녹지 산책로
대전 은행동 스카이로드(길이 215m)가 개장 10여 년 만에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막대한 세금만 소모하는 '계륵(鷄肋)'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원도심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노후화와 안전성 우려까지 제기되며 존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대전 스카이로드는 2013년 개장 당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거리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165억원(국비 82억, 시비 83억)이 투입된 대형 천장형 LED 영상 시설이다.개장 초기 대전연구원은 연간 광고 수입 21억원, 운영비를 제외한 순수입 5억원을 예상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
대전시가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열고 안전도시 구현을 공식 선언했다. 행사에는 이장우 시장과 교통 유관기관, 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대전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10월 기준 5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시는 증가 원인을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부족에서 찾고, 시민 인식 개선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선포식과 전문가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행사는 교통발전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교통사망사고 제로 선언 퍼포먼스,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개선 민관 협약,
경기도는 대규모 재난 발생 때 시군과 합동으로 피해조사 등 행정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응원체계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도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집중호우, 대형산불 등 대형·복합 재난으로 인한 시군의 단독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인근 시군이 함께 행정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7월 가평군 일대 집중호우 당시 도와 9개 시군에서는 190명의 행정 인력을 6일간 투입해 각 지역에서 피해조사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 등의 업무를 지원한 바 있다.도는 가평 사례를 상시화·체계화해 행정 인력이 필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발생한 한강버스 멈춤 사고에 대해 시민 불편을 사과하고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16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말을 맞아 한강버스를 선택한 시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일상과 사정이 있으셨을 텐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큰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며 "관리·감독 책임자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겠다"며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갑)은 14일 국회 1간담회실에서 연세대 제62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청명과 2025 서대문구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연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 제안으로 이뤄졌다. 안전·주거·교통·의료 등 서대문구의 핵심 현안에 대해 지역구 의원과 대학생, 기초의회 의원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김동아 의원을 비롯해 김규진·김덕현 서대문구의회 의원, 류상호 전 서대문구의회 의장, 배현주 전 연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정책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13일 오전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조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부상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부천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시장 상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관련 부서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고 주요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치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대표발의한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행법에서는 수급권자·차상위계층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별도의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하지만 지하층이나 옥탑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은 조사 대상에 미포함되어 있어 실태 파악과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또 취약한 거주환경은 화재·폭우·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생명·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안전한 주거지로 이주하는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주거권 보
성남시가 최근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도의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전세사기를 근절하고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도는 지난 10월부터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공모해 프로젝트 추진의 적극성, 현장 실행력, 시민 참여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그 결과 성남시 본청이 13개 시·군·구 중 최고 점수를 기록, 올해 경기도 부동산 관리 분야 대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또 성남시 본청(D그룹)과 성남시 분당구(A그룹)
부산의 소아·청소년 입원률이 전국 평균의 1.5배, 서울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등 주요 보건 지표에서 취약계층 건강안전망에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국민의힘 문영미 부산시의원(복지환경위)은 13일 제332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취약계층 중심의 원인 분석과 통합적 대응' 마련을 촉구했다.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의 '지역별 필수의료 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소아·청소년 입원률은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21.2명으로 전국 평균(81.6명)의 1.5배이며, 특·광역시 중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산업중기위·성평등위)이 제안한 성평등가족부 세종 이전 관련 연구 용역 예산이 13일 열린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에서 통과됐다.이번 결정으로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 논의가 구호 수준을 넘어 정책 연구 단계로 진입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가 실제 이행 절차로 이동하는 신호로 해석된다.장철민 의원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동이 아니라 젠더정책·가족정책의 행정적 일관성을 확보하는 일이며, 지역 균형발전을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시 감사위원회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땅 꺼짐 사고 특별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13일 밝혔다.부산시 감사위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사에 기관경고하고 간부 3명에게 경징계, 직원 41명에게 경고와 주의 조처를 요구했다.공사 김이훈 철도건설본부장은 시 감사위 지적사항에 대해 "이미 개선한 부분도 있고 진행되는 것도 있다"며 "징계위 회부 등 행정상 조치와 신분상 조치를 즉각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공사는 시공사가 승인 없이 수평 그라우팅 방식으로 흙막이 가시설 공사를 한 부분에 대해 향후 공사 입찰 과정 등
장마철인 지난 7월 한강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이 기울고 도교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소속 양부남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버스 시범운행 기간인 지난 7월 21일 잠실 선착장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선착장과 육지를 잇는 도교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발생한 날은 한강수위가 높아져 출입이 통제된 시기였다. 서울에는 직전 4일 동안 최대 80㎜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다. 서울시는 물에 잠겨 파손된 도교를 새로 교체했다.구조적 결함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서에 과도한 배당을 통제할 장치가 없어 사모펀드의 적자 배당 등 문제가 드러났다. 시민단체는 이 협약서에 부정행위 벌칙 및 퇴출 조항도 없어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공공교통네트워크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버스 준공영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발주한 용역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며 "준공영제의 공공성은 퇴보하고,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며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이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최근 확보한 보고서엔 202
울산시는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해체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를 계기로 해체공사장의 안전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현재 철거 하고 있는 건축물 해체공사장 9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해체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위험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점검은 울산시와 각 구·군,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점검 대상은 '건축물관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관리 부실과 미청산 조합원 피해 문제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더불어민주당 김종배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은 10일 열린 2025년 도시개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비사업 관리 △공사비 분쟁 조정제도 △미청산 조합 문제 △GH의 3기 신도시 모듈러주택 공급계획 등 주요 현안 전반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정비사업 통합관리시스템(온누리시스템)이 올해 6월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는데 운영상 문제점은 없는지"를 질의하며 시스템 안정화와 현장 활용성 제
3선 제한으로 서울시장 출마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시장을 직격했다.정원오 구청장은 10일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과 관련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재개발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정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종묘 앞 재개발, 정 밀어붙이시려거든 세계유산영향평가라도 받읍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세훈 시장께서는 지금이라도 유네스코가 권고한 절차를 밟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구청장은 "행정에는 재량이 있을 수 있고, 때로는 도시의 활력을 위해 일정 정
강원지역 농협중앙회 이사 추천대회에서 뒷돈을 건넨 농협조합장이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10일 도내 한 농협 조합장 A씨를 특정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증재와 업무상 배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법원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농협중앙회 이사추천대회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다른 지역 농협 조합장 10명 정도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간 피의자들 사무실과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경
충북도교육청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개선책을 마련한다.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10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속개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피감기관 소속 공무원 한 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며 "유가족·교육청 모든 직원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비극적 상황이 발생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며 죄송하다 말하며 사고 이후 유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무분별한 비방·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