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 세이프타임즈
▲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 세이프타임즈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관계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씨와 빗썸 관계사 대표 조씨 등에 대해 도망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강씨와 조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친동생 강지연씨와 공모해 빗썸 관계사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에서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의혹도 받았다.

비덴트는 빗썸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다. 강지연씨는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다. 오빠 강씨는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앞서 검찰은 강씨와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회사의 투명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들이 저지른 위법 사실에 대해 적법한 제재가 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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