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망 마비를 일으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노동자 과실로 결론났다.대전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25일 밝혔다.경찰은 "UPS 전원 차단 후 연결된 각각의 배터리 랙(1번∼8번) 상단 컨트롤 박스(BPU)의 전원을 모두 차단 후 작업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1번 랙 전원만 차단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BPU에 부착된 전선을 분리해 절연작업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과 국과수 재연실험 결과를 비교 대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사고에 이어 제주도 부속섬 우도에서도 차량 돌진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부천 사고의 경우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우도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24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내린 스타리아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
대구 달성군 하빈면 섬유공장에서 난 불이 5시간여만에 완진됐다.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10시 59분쯤 달성군 하빈면 한 섬유공장에서 난 불을 5시간 2분 만인 25일 오전 4시 1분쯤 모두 껐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6대, 인력 9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직후 현장에 있던 직원과 인근 주민 등 12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선장이 과거 사고 해역을 항해하는 동안 직접 지휘 의무를 상습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24일 해경 수사 결과 드러났다.사고 당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관제 시스템 부실 또한 확인됐다.목포해양경찰서에는 중과실치상과 선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선장 A씨(60대)가 지난해 2월 취항 후 사고 해역을 1000여 차례 지나면서 한 번도 조타실에 나와 직접 지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선원법상 협수로인 사고 해역에서는 선장이 직접 지휘해야 한다.사고 해역 관제를 책임지는 목
24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60대 A씨가 몰던 승합차가 도로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관광객 10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관광객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자발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8명이 중경상을 입어 구급차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운전자를 제외한 모두 관광객이다.사고를 낸 승합차는 도항선에서 내린 직후 얼마 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소방헬기를 급파하며 현장을 수습하는
23일 오후 2시쯤 광명시 광명역 C주차장과 코스트코 광명점을 잇는 도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타이어 롤러에 깔리는 사고로 끝내 숨졌다.사망한 A씨는 도로포장 공사업체 직원으로서 새 아스콘 위로 떨어진 낙엽 제거 작업을 하던 중, 후진하던 타이어 롤러(기사 B씨, 50대) 밑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경기 광명경찰서는 롤러 기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코스트코코리아에 대해서도 공사 발주처로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노동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
지난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4제강공장 중대재해와 관련,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24일 "불법파견과 외주화가 만든 참사"라며 포스코에 책임자 처벌과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사건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트 하부 또는 노후 배관을 통한 가스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는 △가스 측정 장비 미지급 △환기 조치 없음 등 산업안전보건법상 최소 안전 조치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노동자들이 작업 현장에 투입될 때 유해가스 측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한 작업에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조타수가 구속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 A(40대)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40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께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퀸제누비아
쿠팡 동탄1센터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근로자 1명이 심야 근무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쯤 화성시 신동 쿠팡 동탄1센터 내 식당에서 계약직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A씨는 사망 당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단순 포장 야간 근무를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쿠팡CLS는 "고인은 지병이 있었
지난 15일 충남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지 6일 만에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천안동남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충남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3층 끝 지점에서 치솟는 불길이 촬영된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여러 점을 확보했다.당국은 확보한 영상을 비교·분석해 물류센터 동편 3층 끝 기둥 부근을 유력한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2시간가량 건물 외곽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 흡입으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중대재해가 또다시 발생했다.이는 지난 5일 화학물질(불산) 누출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불과 보름 만에 벌어진 일로, 장인화 회장이 추진하는 포스코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1일 포스코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30분경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공장 내 하수구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지난 19일 승객과 선원 267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선 퀸제누비아2호가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무인도 족도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좌초 지점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지점에서 약 45㎞ 떨어진 해역이었지만 해경과 승무원,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단 한 명의 중상자 없이 전원 구조됐다.2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여객선은 사고 지점에서 1600m 떨어진 방향 전환 지점을 실행하지 않고 항로를 이탈해 무인도에 충돌하듯 좌초했다. 이는 운항자의 태만과 매뉴얼 위반이 빚어낸 명백한 인재로 드러났다.해경은 사고 당시 좁고 섬이 많은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에 대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강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부터 발주처·시공사·도급업체 등 4개 업체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지난 6일 오후 2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져 현장에 있던 노동자 7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고 당시 보일러 타워 해체를 위한 사전 취약화와 방호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붕괴 사고 현장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대한 압
경찰이 경북 포스코 유해가스 노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발생한 가스흡입 안전사고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0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들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로 50대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20일 오후 1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났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 피해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모두 3명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경찰 측은 이번 가스흡입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
전남 신안 해상서 267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명 피해와 선박 파공,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해경은 "좌초 여객선은 침수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
울산소방본부는 울산 울주군의 에쓰오일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판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다쳤다고 19일 밝혔다.사고는 이날 오후 5시 2분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서로 다른 컨테이너 상부를 연결한 발판이 붕괴하며 발생했다.발판 위에 서 있던 노동자 7명이 2m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재까지 모두 경상으로 확인됐다.사고 당시 수십 명의 노동자가 퇴근 절차를 밟기 위해 발판 위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BOE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3년에 가까운 특허·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이 합의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진행돼 온 여러 건의 특허침해·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최근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제기했던 소송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당초 17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이던 영업비밀 침해 사건의 최종 결정 대신, 18일 공고를 통해 관련 절차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항공료를 부풀려 해외 출장 비용을 과다 청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동대문구의회를 압수수색해 출장 준비 업무를 담당한 실무자들의 PC와 업무 문서 등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대문구의회 직원과 구의원 등 30명가량이 최근 3년간 프랑스·독일 등으로 출장을 떠나며 실비로 지급되는 항공료를 부풀려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들이 실비로 지급되는 항공료를 부풀리기 위해 여행사와 공모했다는 정황 보도가 언론에서 이어지면서 사태가 확산됐다.
엄마가 딸을 지키려다 중태에 빠진 인천 전동 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대여업체가 무면허 방조죄로 처벌받아도 솜방망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몰다 사고를 일으킨 A양 등 중학생 2명에게 킥보드를 대여한 업체 관계자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아직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업체 측이 면허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킥보드를 대여했다고 보고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형법상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자는 종범으로 처벌하는데 이때 종범에게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