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 로이터통신 캡처
▲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 로이터통신 캡처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바하마에서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FTX 파산 과정에서 자금세탁과 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FTX가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한 달 만이다. 뱅크먼 프리드는 FTX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있었다.

지난달 11일 FTX는 대규모 자금 이탈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파산 과정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었지만 체포로 무산됐다.

미 검찰과 금융당국은 FTX 관계사 알라메다리서치로 거액의 FTX 고객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이 파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라이언 핀더 바하마 법무장관은 "미국이 송환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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