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와의 전쟁 선포에도 올해 산재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2022년 통계 집계 이후 매년 감소세를 유지하던 산재 사망자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재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명(3.2%) 증가했다.사고 건수도 411건에서 440건으로 7.1% 늘었다.산재 사망자는 1~9월 기준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지난해 443명 등으로 감소해 왔지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륜차와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불시 단속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사고와 민원이 집중된 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일선 31개 경찰서 교통경찰과 교통순찰대, 교통기동대 등 354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한다.특히 강남·동대문·송파·관악 등 사고 다발 지역에는 순찰 오토바이 '교통 싸이카' 48대를 배치해 도주를 차단할 방침이다.주요 단속 대상은 이륜차와 PM의 인도 주행,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 등 중대 위반행위이며, PM 2인 이상 탑승
경기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공체육시설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동절기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공사가 수탁 운영 중인 11개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점검 주요 항목은 △배관 동파 방지 조치 상태 △동절기 시민 안전 유해 요소 관리 상태 △시설물 노후화와 파손 여부 △폭설·결빙 대비 자원 관리와 제설 도구 비치 등으로, 겨울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해 요소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했으며, 조치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이 '픽시(Fixie) 자전거' 등 제동장치가 없는 위험한 형태의 자전거 운행을 막고 불법 개조를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송 의원은 14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현행법은 전기자전거에만 구조·성능이 안전요건에 적합할 것을 요구하고 불법 개조를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일반 자전거에 대해서는 제동장치 부착 의무나 안전기준 적합 여부, 불법 개조 행위에 대한 규정이 미비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해 왔다.제동장치를 제거한 일명 '픽시 자전거'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소방청은 소방대원의 현장 안전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 시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시스템은 소방청에서 제공한 최근 5년간의 안전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방대원의 사고 경향을 분석해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돕는다.소방연구원은 최근 5년간의 안전사고 2600여 건과 소방차 교통사고 1100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사고 데이터 분석 도구를 소개했다.도구는 사고 발생 지역, 활동 유형, 부상 유형 등 다양한 사고 데이터를 위도·경도 정보로 시각화했다. 기간별, 지역별 필터링 기능
노동부는 겨울철 벌목작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벌목작업 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최근 3년간 벌목현장 사망사고는 2022년부터 11명, 16명, 11명이다.노동부는 벌목작업 예방 5대 안전수칙을 세우고 산림사업시행업체·유관협회와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5대 안전 수칙은 △수구(베어지는 쪽 나무 밑동 부근에 만드는 쐐기 모양의 절단면) 각도는 30도 이상·깊이는 뿌리 지름의 4분의 1∼3분의 1 만들기 △벌목작업 위험 구역 진입 금지 △받치고 있는 나무는 벌목 금지 △작업 전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증가하는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냉각수조를 도입하고 10일부터 주요 혼잡 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공사는 올해 서울·시청·신도림·합정·강남·홍대입구 등 10개 역사에 냉각수조를 우선 배치하고 내년에는 25개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에 도입된 이동식 냉각수조는 바퀴가 부착돼 있어 대합실과 승강장 등 역사 내 어느 곳에서도 신속한 화재 대응이 가능하다. 장비 이동성이 높아 배터리 화재의 확산을 막고 초기 진화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사는 시범 운영을 통해 냉각수조의 효율성과
행정안전부는 1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제9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보행자가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정책 논의 자리로 마련됐다.'누구나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안전정책의 방향 △ 초고령사회와 포용도시 관점의 보행안전 △ 보행안전 실천 사례와 활성화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행안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어린이 보행안전 보드게임'도 공개된다. 어린이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주행·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시연회는 치매 환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의 운영 방식과 향후 운영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시스템 개요 설명과 시승 체험도 진행됐다.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안전대책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고위험 운전자 적성검사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중대시민재해 시설물을 관리하는 실무자 40명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구는 구청, 보건소, 의회가 모여 있는 종합행정타운을 비롯해 5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 중대시민재해 시설물에 해당하는 공중이용시설 37곳을 관리하고 있다.구는 매 반기별로 시설물 안전 책임 실무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국토교통부가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반 침하 우려 구간에 대한 지반 탐사를 실시하고, 굴착 공사장 7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병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최근 이어지는 지반 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안전 강화 조치다.국토부는 지난 5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지하안전법) 개정을 통해 지반 침하 우려 구간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을 신설했다. 이 권한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지하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개정안은 국토부의 직권조사 권한을 지반 탐사 장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가 5년만에 7배 이상 폭증했지만 인력부족으로 요원 업무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서비스 신청을 하고도 이용하지 못하는 대기자만 4만명을 돌파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복지위)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2020년 3만8507명에서 올해(6월 기준) 27만7961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고령부부·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응급 호출기 △활동감지센서 등을 가정에 설치, 응급상황을 자동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이륜차 종사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평균속도 50㎞ 이하 준수를 목표로 하는 'BELOW 50 캠페인'을 추진한다.30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행 참여를 유도하고, 보험료 추가 할인 등 운전자 체감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공단은 지난 23일 현대해상, KB손해보험과 '이륜차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안전운전 실적과 공단 안전교육을 결합한 보험상품 개발이 포함됐다.새로 출시될 보험은 T맵(T-map) 등 안전운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운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차로 새치기 진입을 예방하기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경찰청의 공동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정비·개선 추진계획과 연계한 개선대책을 수립해 도로관리청에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공단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교차로 새치기 진입 우려 지점 86곳을 선정해 점검을 시행했다.공단은 경찰청이 선정한 교통량이 많은 전국 핵심교차로 883곳과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회전교차로 420구간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했다.또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부 지점을 포함해 집중 점검을 시행했다.점
영유아 안전 전문기관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교통안전 뮤지컬 '빵빵 꼬미야, 꼭~ 기억해'를 새롭게 개발, 내년부터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뮤지컬은 영유아들이 도로 내 위험 요소를 스스로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공제회가 주최한 '제5회 아이사랑 안심보육 공모전' 그림책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을 각색했다. 노래와 율동, 참여형 연출을 결합한 체험형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해 교육 효과와 몰입도를 높였다.'빵빵 꼬미야, 꼭~ 기억해'는 꼬마 곰 '꼬미'와 친구 '토순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임대주택 옹벽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지반침하 등으로 인한 급경사지 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LH는 옹벽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은 IoT 고정밀 센서와 AI 분석기술 등을 융합해 옹벽의 변위, 기울기, 균열 등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는 시스템이다.단순 변위 감지형 계측기와 달리 AI 분석엔진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연장 사고가 최근 3년간 1100건 이상 발생했지만 다수의 공연장은 재해대처계획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진보당 손솔 의원(문체위)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 6월까지 공연장 사고는 1187건 발생했다.특히 소방청이 공연장을 별도 사고장소로 분류해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2022년부터 사고는 매년 100건 정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사고는 추락·화재·붕괴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이 31%(370건)를 차지해 철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그러나 지난달 30일 기준 공연
한국동서발전은 비계작업 안전관리 표준매뉴얼 보고회를 열고 비계작업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보고회에는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중대재해 예방 전담조직(TF) 분과장과 팀원, 한국비계기술원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이번 표준매뉴얼은 비계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표준매뉴얼에는 △비계작업별 위험등급별 안전관리 강화 △작업단계별 안전수칙 코드화·시각화 △구조검토 점검가이드 수록 △비계 노동자 자격등록제 도입 등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에서의 작업중지권 확대를 위해 건설산업기본법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최근 산업현장에서 사고가 이어지면서 작업자가 직접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노동자가 급박한 위험에 직면했을 때 작업을 중지할 권리를 명시하고 있지만, 하청업체가 원청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불이익 등으로 실제 실행에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특히 다단계 하청 구조가 만연한 업계에서는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사고(사망 2명·부상 5명)와 관련해 사고 원인 규명이 지연되는 가운데, 사고 지점 인근 CCTV 부재가 조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국토위·충북 제천·단양)이 1일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철도 사고 254건 가운데 사고 현장 인근에 CCTV가 설치된 건수는 82건(32%)에 불과했다.전국 철도 노선 4만2859㎞ 가운데 역사와 차량기지 등을 제외한 선로변에 설치된 CCTV는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