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핵심 가운데 한명인 이인광(57) 에스모 회장이 프랑스 니스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라임펀드 비리 사태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주한 이 회장을 서울남부지검, 인터폴 등과 공조해 18일 오전(현지시각) 니스의 조력자 주거지에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이 회장은 수감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해외 도피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더불어 '라임 사태 몸통'으로 불리는 회장단 가운데 한명이다.김봉현 전 회장은 2020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기소돼 지난해 12월 28일 대법원에서 최종 징역 30년과 769억원의 추징 명령을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의 압수수색을 받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파두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다. '팹리스 유니콘'으로 불리며 한국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문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파두는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1조원대에 달했다. 하지만 같은 해 2분기 매출이 5900만원, 3분기 매출이 3억2000
신한라이프는 임직원과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 걸음목표를 달성할 경우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신한라이프는 지난해 진행된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취약계층 아동과 사회복지기관에 운동화와 휠체어를 기부했다.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에서는 기간 내 목표인 5000만보를 달성할 경우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제작 신발을 기부한다.또 서울시 한강공원 590평 규모의 토지에 '빛나는숲 4
글로벌 은행 SC제일과 씨티가 39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본국에 보내기로 했다. 실적이 악화했음에도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국내 사회공헌 활동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국부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1388억원 가량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씨티은행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 뒤 다음달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배당 성향은 50%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SC제일은행도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규모가 점차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완전 판매를 한 하나은행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려야 한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비판이 제기됐다.1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고객 1인당 ELS 연계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했고 90대 이상 고령자에 인당 6.7억 원을 판매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은행을 신뢰하는 고령층의 부족한 인지능력을 악용해 장사를 한 것"이라며 "전액을 잃을 수도 있는 고위험 상품을 안전자산이 필요한 고령층에게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기 양주시의 거래기업 디지아이를 14일 방문했다.디지아이는 디지털 잉크젯 프린터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시장뿐 아니라 이탈리아, 영국 등 80여개국에 자체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김성태 은행장은 기업경영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의정부, 포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와 아시아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금융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이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KB국민·우리·하나금융지주와 은행이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윤 전 회장은 성과급 26억5700만원과 퇴직금 3억7500만원을 포함한 38억56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신한금융은 오는 18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지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봉이 6억원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져 윤 전 회장 연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윤 전 회장은 지난해 사업 부문 수익모델을 고도화했고 비금융 영
JP모건체이스가 부적절한 거래 보고로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부적절한 기업·고객 거래 활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3억482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미국 통화감독청(OCC)에 따르면 JP모건은 30개 이상의 글로벌 거래소에서 수십억건의 거래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했다.JP모건은 불완전한 거래 데이터를 감시 플랫폼에 보고한 것에 대해 3억5000만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당시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배당금으로만 2307억원을 받을 예정이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급여 10억원, 상여 24억2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이다.총액은 34억5400만원이다.보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여는 매년 늘고 있다.2021년과 2022년 조 회장의 보수총액은 15억3700만원과 24억9500만원이었다.이 가운데 상여가 각각 5억1300만원, 14억6300만원씩 차지했다.메리츠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조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2307억원으로 책정됐다.보유 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겨가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국내 상장 채권형 ETF를 25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채권형 ETF의 개인 순매수액이 월별 기준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말 기준 132개에 달하는 채권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개인투자자들은 장기채 상품에 순매수세를 집중했다.지난달 전체 ETF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6위에 오른 ACE
2000만원 이하 연체자 가운데 최대 298만명에 대한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를 열고 조치 대상자 규모와 지원 효과 등을 발표했다.신용회복 지원 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대상 기간 가운데 소액 연체가 발생했던 개인은 298만명, 개인사업자는 31만명이다.지난달 말 기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 중점 감독과 검사 분야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꼽았다.금감원은 지난 12일 2024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올해 위험 요인으로 가계·기업 등 취약부문 부실 위험을 꼽으면서 시스템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관리·감독 강화 방침을 밝혔다.금감원은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내실화한다.건설업 등 취약업종과 부채 과다기업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하고 주채무계열을 평가하기로 했다.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도화하는 등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과 증권사 6곳(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신한)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우리은행만 제외돼 소비자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우리은행의 ELS 판매 현황과 금융당국의 조치 내용을 공개하고 우리은행의 ELS 판매는 중단돼야 한다고 13일 밝혔다.현재 금융권의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모두 19조3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79.6% 규모인 15조4000억원어치 E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 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경기 안양의 한 영업점에서 담보 가치가 부풀려진 채 심사가 이뤄져 대출이 실행된 사실이 적발됐다.해당 대출은 심사 과정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가 평가됐다. 대출 규모는 100억원대며 이 가운데 은행의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국민은행의 신고를 받고 지난 11일 검사에 돌입했다. 감정 금액 부풀리기나 배임·횡령 등 여지가 있는지, 실제 손실액이 얼마인지는 금감원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정부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조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가입자 대부분이 20~60%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해당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은 배상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홍콩 ELS 손실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판매자와 투자자의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100%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 경우에 따라 1원도 배상받지 못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손실액의 20~60% 범위에서 배상될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지난 3년 동안 5대 생명보험사(한화·삼성·교보·신한·라이나) 가운데 한화생명의 보험금 부지급률과 청구이후해지비율이 가장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나왔다.1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생명의 보험금 부지급률은 1.04%로 5대 생명보험사 평균인 0.78%보다 0.26%p 높았다.이 기간 동안 한화생명의 보험금 청구는 37만9777건이었고 부지급은 3963건이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동일 계약 내 중복청구를 제외한 청구계약건과 해지의 비중으로 소비자가
신한은행은 11일 인천시와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시청 대접견실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신한은행은 지역 내 네트워크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돕기 위한 마케팅과 지원 활동과 시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협업, 시민 대상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한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인천시의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지역 내 신한은행 채널을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유치 성공을 위한 분위기 조성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NH농협금융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오며 출발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충정로 농협 본부에서 강호동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당선됐다.강 회장은 우선 취임 직전 불거진 농협은행의 배임 사고로 인해 내부통제 리스크에 직면했다.앞서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농협은행 여신 업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이사회가 결의한 162개 안건 가운데 반대표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5대 금융지주가 발표한 지배구조·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활동한 사외이사는 모두 37명이었다.금융지주별로 보면 사외이사는 △KB 7명 △신한 9명 △하나 8명 △우리 6명 △NH농협 7명이다.금융지주들은 지난 한해 개최한 68번의 이사회에서 모두 162개 안건을 논의했지만 사외이사의 반대는 한 건도 없었다. 수정·조건부 가결된 것까지 포
최근 신한은행이 5개 그룹사 앱의 핵심기능을 통합해 출시한 신한 슈퍼쏠(SOL) 앱의 이용자들이 기능적 면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신한은행 슈퍼쏠 앱의 기능적 미비 사항과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주요 불만을 조사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8일 발표했다.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기능을 결합한 슈퍼쏠 앱은 디지털 리딩금융을 목표로 출시됐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해당 앱 가입자는 300만명이 넘었다.이용자들이 기대했던 기능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