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세원이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7일 경남 창원에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세원이앤씨(대표 이종인·김동화)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과 특사경은 지난해 9~11월 일부 주식 투자자들 대상으로 해당 업체의 주식 매수를 강력 권유하는 문자메시지가 대량으로 유포된 데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M&A전문가 A씨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고 있다.자본시장법은 시세조종 행위를 금지하고 특정 종목을 선매수한 상태에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집중 매수를 권유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호텔 등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데 불복하고 제기 소송에서 패소했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미래에셋 8개 계열사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공정위 승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공정위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고객 접대 또는 회사 행사 개최 장소를 미래에셋컨설팅의 골프장이나 호텔을 이용하게 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43억9100만원 처분을 내렸다.미래에셋컨설팅이 계열사들에게 받은 일감으로 430억
2차전지 재료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가 황제주 반열에 오르며 증권사도 분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10일 코스닥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한때 101만5000원까지 오른 후 9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 보면 올해 초 대비 777% 급등한 수치다. 2007년 당시 종가 110만2800원으로 마감한 동일철강 이후로 코스닥에서 황제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지난 4월 증권가의 과열 경고에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던 에코프로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잇다.증권가에선 에코프로 주가의 급등이 2차전지 시장에
KB국민카드가 회계·재무 관련 내부 통제 미흡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경영 유의 통보를 받았다.금감원은 국민카드에 대한 검사에서 KB금융지주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지침이 기준에 부합되는지에 대한 자체 점검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하며 경영 유의를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카드사는 미래 경기 전망을 고려한 기대신용 손실을 측정할 때 최소 2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하지만 국민카드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신용 손실을 측정하면서 단일 미래 경기 전망 시나리오만 반영해 미래 경기 전망 부도 확률을 계상했다.금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최고경영자(CEO) 경영권 승계 정책에 대한 공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205곳을 분석한 결과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수립한 기업은 102곳(49.8%), 승계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96곳(46.8%)으로 집계됐다.절반가량이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 않거나 내부적으로 규정이 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업
KB국민은행이 알뜰폰 '리브엠' 가입자에 필수 동의를 강제하는 방식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보관·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생활 침범'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평택을)에 따르면 KB는 알뜰폰 고객 성향 파악을 위해 고객의 사이트 접속 기록(IP·도메인주소·접속 URL 등) 6억6000여건을 수집·보관·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IP·도메인주소·접속 URL 정보는 이용자가 단말기를 통해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의 취미나 관심 사항, 정치 성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부당하게 처리한 저축은행 5곳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4일 페퍼·애큐온저축은행·SBI에 대해 '기관 경고', OK·OSB저축은행엔 '기관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들 은행에서 부당 취급한 사업자 주담대는 모두 8248억원에 달한다.금융위원회 여신업무 기준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차주의 차입목적과 규모, 상환기간 등에 대해 적절한 심사를 거쳐 대출업무를 취급해야 한다.페퍼저축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623억원가량의 사업자 주담대 767건을 처리하면서 차주의 차입목적 이외의
토스증권에서 또 앱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계좌에서 보유 종목의 수익률이 1000%대 등으로 잘못 표시되는 등 투자자들에 혼선을 초래해 빈축을 사고 있다.토스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기능 개선 작업 중에 발생한 오류"라며 "오류가 난 수익률을 그대로 믿고 매매한 고객이 해당 종목을 다시 매매할 경우 그 차액을 보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해당 오류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것으로 토스 앱 상 일부 계좌에서 보유 종목이 실제 수익률과는 다르게 1000%대 수익률, -99% 수익률 등으로 잘못 표시됐다.같은 날 오후 10시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 조사가 전체 국고채 전문 딜러로 범위가 확대됐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최근 5개 은행(제일·하나·농협·산업·기업)과 증권사 5곳(교보·대신·신한·한국·DB)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 조사는 이들의 국고채 입찰과정에서 부당한 정보 교환이나 담합을 했는지 알아보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앞서 공정위는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미래에셋 등 증권사 6곳과 KB국민·크레디 아그리콜 등의 2개 은행, 금융투자협회에 대해서도 국고채 담함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공
부동산 경기 악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진으로 건설사와 금융회사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3일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모두 지난달 중순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췄다.한기평과 한신평은 비슷한 시기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한 계단씩 낮췄다.한기평은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신평은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한기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가
국내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알짜배기' 신용·체크카드를 대거 단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카드는 지난달 2030세대 사이에서 '짠테크'로 활용되던 '더모아카드'의 분할 결제 혜택을 일방 축소 통보했다가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최근 교육비 할인 혜택이 큰 카드를 없애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BC 등 8개 카드사는 올해 상반기 모두 159개 카드(신용카드 139개·체크카드 20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지난해 연간 단종 카드(116개) 수를 훌쩍 뛰어넘는
보험사들이 새 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 적용을 놓고 회계 조작 논란이 일어나자 전진법 적용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IFRS17과 관련된 제도 개선을 위해 보험사의 선임 계리사·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들과 간담회를 통해 IFRS17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해 논의했다.금감원은 IFRS17 적용에 있어 전진법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비쳤고 대부분의 보험사가 동의했다.다만 일부 보험사는 IFRS17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 반영액이 너무 크기 때문에 소급 적용이 필요하다며 강행
롯데손해보험이 암 환자들에게 약관과 달리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대표이사 이은호)는 '싸이모신 알파' 성분의 주사제를 투약해 면역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에 보험금 부지급 판단을 내리고 있다.현재 50여명이 넘는 피해자들은 '롯데손해보험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오픈채팅방에 피해사례와 대응책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에 보험금 부지급 관련 진정 준비도 하고 있다.피해자들은 롯데손보가 의료 자문을 받은 후 기존에 인정해 오던 보험금을 지난 3월부터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까.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경영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다. 이같은 고민을 22년간 '실무형 임원'으로 근무한 민경섭씨가 풀어냈다.그는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을 아울러 4개 회사에서 자금 관리를 비롯해 구매, 경영·기획, 인사, 혁신, IT, 해외 현지 사업 등 기업 경영의 여러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33년 간의 직장 생활 가운데 22년을 실무형 임원으로 근무했다. 저자는 "기업의 흥망사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오너의 역할"이라며 "대부분의 실패와 손실이 오너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이를 이용한 '공포 마케팅'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신한라이프는 암보험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보험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암 발병률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하는 등 비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며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이 보험사는 신한라이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설계사는 "오
금요일인 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특히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남부는 30일 낮까지, 제주도는 30일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29∼3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권·경상권 50∼120㎜(많은 곳 150㎜ 이상), 경기북부·전라권·제주도 100∼200㎜(많은 곳 전라권·제주도 250㎜ 이상)다.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20∼80㎜의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
한양대학교 병원 의사들이 조직적으로 간호사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간호사들의 집단 반발에도 불구, 학교법인 한양학원(이사장 김종량)을 비롯해 대학본부와 병원 등 고위 관계자의 회유·압력 의혹도 나오고 있어 파장이 심상치 않다.2020년 교수들 간에 '직장 따돌림'이 불거져 논란이 된 한양대병원이 이번에는 의사들의 '간호사에 대한 갑질'로 인한 내홍이 예상된다.간호사들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사회문제로 비화된 '창원경상대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 간호사 갑질 사태가 재점화될 전망이다.2020년 창원경상대병원 간호사
대웅제약이 경쟁사 메디톡스의 보톡스 원료 균주 기술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부장검사 박세현)는 대웅제약(대표이사 전승호·이창재)의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재기 수사는 처음 사건을 맡은 검찰청의 상급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선 검찰청에 사건을 다시 수사하도록 지휘하는 절차다.이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범)에 배당, 기록 검토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
IBK투자증권 트레이딩본부 부장이 다른 회사 여성 브로커를 성추행, 자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증권은 최근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해당 부장 A씨를 보직해제 후 대기발령 조치했다.A씨는 이달 초 타사 선물 브로커 B씨를 사석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회사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IBK증권 측에도 이 사실이 통보됐다.IBK증권은 당사자 확인을 거친 뒤 즉각 징계를 내렸다. A씨는 자진 사표를 제출, 현재는 퇴사한 상태다.이후 B씨는 A씨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금융당국 고위관계자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다이어트 제품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광고하는 인스코비 룰더핏 에스컷&액티브 다이어트 제품은 '한 포만 먹어도 내장지방까지 싹 사라진다'는 등의 지나치게 효능을 과장한 홍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선미 다이어트'로 알려진 인스코비(대표 유인수) 룰더핏 제품은 △한 포만 먹으면 내장지방까지 싹 사라짐 △턱살부터 뱃살까지 2주 만에 빼드림 △44사이즈 2주면 충분해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