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에서 또 앱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계좌에서 보유 종목의 수익률이 1000%대 등으로 잘못 표시되는 등 투자자들에 혼선을 초래해 빈축을 사고 있다.
토스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기능 개선 작업 중에 발생한 오류"라며 "오류가 난 수익률을 그대로 믿고 매매한 고객이 해당 종목을 다시 매매할 경우 그 차액을 보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오류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것으로 토스 앱 상 일부 계좌에서 보유 종목이 실제 수익률과는 다르게 1000%대 수익률, -99% 수익률 등으로 잘못 표시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증권 관련 커뮤니티에는 '토스증권 수익률 오류' 인증 글들이 게시됐다.
토스 앱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해외주식 잔고와 수익률 일부가 잘못 표시됐다.
이 밖에 해외주식 체결 지연부터 국내주식 매입 단가 표기 오류 등 지난해 토스 앱 내 증권 카테고리에서 10차례가량 오류가 발생했다.
토스증권은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쉬운 MTS'를 앞세워 출범 2년 만에 5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전산관리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수익률 정보에만 오류가 있었고 주식 매매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