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대구 동구군위갑 국민의힘 최은석 당선인은 "부족함이 많지만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대로 일해야겠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최 당선인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국민추천제를 통해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다국적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당선인은 다선 의원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선거운동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지역민들의 애정 어린 질책들이 기억에 남는다. 시장과 상가에서 거의 모든 곳을 방문했는데, 유권자분들이 국민의힘이 국정 운영을 지금보다
소방청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대구 엑스코 전시장을 찾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국내 400여개 업체와 해외 50개사의 바이어 200명이 참여한다.소방청은 올해를 비즈니스 박람회 정착의 해로 지정하고 국내·외 시장 판로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소방산업의 활성화와 관련 업체들의 성장·발전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사이 1대1 맞춤식
21세기 들어 화석 연료, 플라스틱 등의 남용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재앙이 현실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환경·사회·거버넌스)이 중요한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ESG 경영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대기업군의 재무성과를 나타내는 주당순이익(EPS)과 주가 수익률(PER)을 최초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안창현 미국 캐롤라인대 경영학과 교수가 최근 출판, 발표한 미국 캐롤라인대(Caroline University USA) 경영학 박사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브랜드 자산에 미
스파온에어와 아워홈이 위탁운영 약속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있다.4일 스파온에어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지난해 말 식음료 운영 사업권을 새롭게 따낸 식품회사 아워홈이 위탁운영 약속을 해놓고 돌연 입찰을 통보하며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서 목욕탕과 외투보관 서비스, 구두·가방을 수선하는 스파온에어 측은 아워홈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식음료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지적했다.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식음료와 상업 시설을 대기업에 맡기고, 해당 대기업
카드 수수료율 문제를 놓고 중소마트들이 롯데카드 보이콧에 돌입했다.2일 한국마트협회에 따르면 전국 310여개 중소마트가 롯데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다.현재 롯데카드가 중소 마트에 적용하는 카드 수수료율은 평균 2.13%다. BC카드(2.15%)에 이어 두 번째로 카드 수수료율이 높다.하지만 BC카드는 체크카드 비중이 높기에 롯데카드가 카드사들 가운데 최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한국마트협회의 주장이다.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모두 일반 가맹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카드사와 카드 수수료율을 개별적으로 협상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육가공 업체들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공정위는 2일 목우촌·도드람·대성실업·부경양돈농협·충남양돈농협·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 업체 6곳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했다.이들은 축산 농가에서 돼지를 구입할 때 가격 담합을 통해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지난해 11월에도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사전 모의를 통해 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
경기도는 15일 '경기도형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중견기업을 모집한다.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기업이 내부의 연구개발(R&D) 활동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조직,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기술원천을 활용해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이 지원사업은 올해 첫 출범하는 사업으로 대·중견기업과 혁신기술 분야 협업사업 진행이 가능한 지역 내 스타트업을 매칭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사업대상은 혁신기술 분야 협력사업을 하려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으로 신청서 검토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로 중소기업 혼란 가중·현장관리 소홀지난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되며 중소 업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으로 중소 건설업체들의 안전·보건 관리자들이 중대재해법 대비 서류 작성에 몰두하고 있는 탓에 정작 시설물·노동자 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충분히 대비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 목표와 중대재해 비상연락망 등 일종의 면피성 서류 작성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녹색정의당·비례)은 12일 지역 상권의 상생협력을 위해서 광주에 복합쇼핑몰은 1개만 허가하도록 제한하고 자영업자가 주도하는 상권영향평가 진행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강 의원은 지난 1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광주에 복합쇼핑몰 입점하기 위한 3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중소상공인과 논의한 상생협력 방안 강구, 현지법인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 등을 내걸었다.입점 전제조건 제시 이후에 구체적인 공약으로 인구 100만명 기준으로 복합쇼핑몰 1개 입점하도록 하는 제한 장치 마련과 유통 대기업
한국 사회에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열풍이 대단하다. 연일 ESG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에 의하면 국내 ESG 관련 기사는 2020년 4761건에서 지난해 3만9770건으로 8배가량 증가했다. 자기 회사의 ESG 활동을 자랑하는 홍보성 기사가 대부분이다.자신들의 ESG 경영 계획과 성과를 사회에 공개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 또한 많아졌다.한국경제인협회의 '2023 K기업 ESG 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 규모 200대 기업 가운데 162개 기업(81.0%)이 ESG 보
박대중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팀장이 세무대리인으로 새 출발한다.박대중 세무사는 세무법인 우주 청담을 개업해 대표세무사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박 세무사는 2022년 6월 30일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 후 지난해 말까지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했다.현직에 근무할 당시 박 세무사는 역외탈세 분야뿐만 아니라 세무조사 분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입지적인 인물로 통한다.실제로 2009년 국세청은 역외탈세추적전담센터를 설립하고 국제 거래를 이용한 탈세를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해 왔다.당시 박 세무사는 국세청 제1호 해외정
2월 23일 쿠팡이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시작된다.쿠팡은 한겨레 ▲쿠팡 '납품가 후려치기'에 다국적 기업도 '발주중단' 갈등 ▲"800원 받으려 38㎏ 에어컨까지"… 쿠팡의 '무조건 배송' 원칙 ▲14시간 노동 떠밀린 쿠팡 기사… 물류차 늦는데 정시배송 압박 등 3개 기사를 문제 삼으며 기사삭제와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쿠팡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취지다. 한겨레가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도 아니고,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했는데도 쿠팡이 대형로펌을 선임해 이번 사안을 소송까지 끌고 온 것은
국내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위원회 설치율이 절반 이하며 운영 또한 형식적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7곳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ESG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절반 이하인 173곳으로 나타났다.ESG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회의는 333회다. 이는 위원회당 평균 1.9회, 분기당 1회 이하인 셈이다.상정안건 가운데 329건(56%)은 보고안건이며, 이사회 승인·의결이 필요한 안건은 259건(44%)에 그쳤다.사내이사 참여율 또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고와 관련해 원청 현대제철과 하청업체 모두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전망이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 찌꺼기(슬러지) 제거 작업을 하다가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A씨(34) 등 노동자 7명이 갑자기 쓰러졌다.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다른 노동자 6명도 의식장애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를 당한 노동자 7명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5인 이상 사업장 전체로 확대되며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전보건체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늘어나는 수사 업무를 감당하기 위한 인력 충원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과 강원 평창군, 지난 1일 경기 포천시에서 끼임과 추락, 깔림 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이들 사업장의 상시 노동자는 각각 10명, 11명, 25명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사고가 났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기업들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공정위는 일부 대기업들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지급하는 RSU에 대한 감시망을 재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공정위는 먼저 RSU의 특징과 그룹별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한 뒤 이를 공시 서식 개편안에 담을 계획이다.공정위는 대기업집단 현황 공시, 회사와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 공시 서식을 개편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일감 몰아주기 등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국내에선 한화그룹이 최초로 도입한 RSU는 기업의 성과 달성 등 일정 조건을
지난 27일부터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 시행됐다.고용노동부는 해당 기업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중대재해법 시행과 관련한 주요 내용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된 자료를 28일 발표했다.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따라 법 적용을 받는 사업장은 83만7000곳이 더 늘어난 가운데 영세업체들은 사업주가 처벌되면 회사 폐업이나 경영 공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전국 48개 지방노동청 기관장들을 소집해 긴급 대책을 논의해 안전 역량이 낮고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는 컨설팅 지원
이동통신설비 설치장소의 임차료를 값싸게 담합한 이동통신 3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와 SKT의 자회사 SK오엔에스에 대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회사별 과징금은 KT가 86억600만원, LG유플러스가 58억700만원, SK텔레콤과 SK오엔에스는 55억6300만원이다.이동통신사들은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아파트나 건물 옥상에 중계기 등 무선 접속망 관련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201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재무 성과를 중시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내심 부담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ESG 경영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자원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ESG 경영이 훨씬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대기업은 ESG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자본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 또한 공급망에서 대기업들과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ESG 경영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그러다 보니 모든 기업이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