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21세기 들어 화석 연료, 플라스틱 등의 남용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재앙이 현실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환경·사회·거버넌스)이 중요한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ESG 경영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대기업군의 재무성과를 나타내는 주당순이익(EPS)과 주가 수익률(PER)을 최초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안창현 미국 캐롤라인대 경영학과 교수가 최근 출판, 발표한 미국 캐롤라인대(Caroline University USA) 경영학 박사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브랜드 자산에 미
'사기'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이익을 얻기 위해 나쁜 꾀로 남을 속임'으로 나옵니다. 이를 기망(欺罔)이라고도 하는데, '망'이란 글자에는 '그물'이란 뜻이 있습니다. 속이는데 그물까지 동원했으면 빠져나갈 수 없도록 온갖 방법을 다 쓴 것입니다. 그래서 법률용어사전에선 '수단과 방법에 제한이 없으며, 작위건 부작위건, 적극적이건 소극적이건 상관없이 거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신의칙(信義則)에 반해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모든 행위'를 기망이라고 합니다.이제 다음에 등장하는 사례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가
LG생활건강 비욘드가 14일 비건 인증을 획득한 '땡스에디션(Thanks Edition)' 5종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동물을 사랑하고 지구를 지켜나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비욘드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 제작했다.에디션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 과정 중 동물 유래 원료와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땡스에디션은 바디워시, 샴푸, 페이셜폼, 수분크림, 앰플 등 5종으로 구성됐고 각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비욘드의 동물과 지구 사랑 실천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세계를 정복한 중국 쇼핑앱 쉬인, 테무 등이 환경 오염을 이유로 한 유럽의 제재 위기에 직면했다.4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국회의원들은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 건당 가격의 50%, 최대 10유로(1만4400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쉬인은 지난해 18%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에 등극했고 테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기록됐다. 법안은 사회·환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 벌금을 매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며 휴식이나 수면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경비원의 실명이 '과로로 인한 산재'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4-1행정부(재판장 이승련)는 26일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시작한 뒤 5개월 만에 '양측 시신경병증'을 진단받고 실명한 A씨에 대해 지난달 24일 요양 불승인 처분을 내린 근로복지공단에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A씨의 실명이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 업무상 재해여서 요양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한 1심 판결을 이어간 것이다.A씨는 2017년 10월 25일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시작한 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13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GB)과 농지규제를 대폭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비수도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불허되던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 허용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을 개정해 새로운 규제 신설 금지 △토지이용규제(공장건폐율 70% 등) 완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교육·의료·문화 등 격차는 그대로 둔 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개발·공급확대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게다가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는 자
소방청이 방화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아파트의 방화문 유지·관리실태를 일제히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추진 일환으로 전국 소방서가 동시에 진행하는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점검은 공동주택 가운데 계단실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계단실형 아파트의 경우 화재 발생 때 계단실의 굴뚝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해 피난시 연기흡입으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지난해 3월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1층
모 기독교 언론에서 기사로 올린 글에 한국 교회에서만 주장하는 절기에 관한 게 있었습니다. 모 신학교 교수가 '이런 절기는 폐지해야 한다'라고 쓴 것인데, 제 생각과 같아서 그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절기는 교회력에 근거가 있어서 정한 것도 아니고, 역사적 근거도 희박하며, 한국의 일부 교회에서만 지킵니다.그 뒤 제가 댓글을 써 놓은 걸 잊고 지냈는데, 어떤 이가 제 의견에 답글을 달았다고 SNS에 표시가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 봤더니 제 글에 대한 논리적 반박이 아니라, '목사가 그러면 안 된다'라는 꾸짖음이었습니다.
HJ중공업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개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ISO26000) 원칙을 반영했다.보고서는 회사 현황과 ESG 전략, 그리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순으로 구성됐다. 'Beyond Into Green, Beyond Into Great'을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발간사엔 "HJ중공업은 현재 위치를 뛰어
한국서부발전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경영대상을 수상했다.서부발전은 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한국의 기술혁신 리더'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을 적용한 김포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해 안정적인 실증 운전을 시행하고 세계 최초로 중대형급(80MW) 가스터빈의 수소혼소율 60% 실증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기술혁신 리더로 선정됐다.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270MW급 한국형
LG생활건강은 '내추럴 뷰티Live 크리에이터' 6기를 모집한다.1일 LG생건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라이브커머스 전문가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경력보유여성 등을 뷰티 인플루언서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지난달 모집을 시작한 내뷰크 6기는 오는 20일까지 LG생활건강 내추럴 뷰티Live 크리에이터 홈페이지에서 남녀 참가자 36명을 모집한다.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보유여성과 취업준비생 등 친환경적인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내년 1월 15일 발대식 이후 평일 주 2회, 10개의 강
대답할 수 없는 내용을 질문하는 사람을 수시로 만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건 물음 자체가 잘못됐기에, 제가 답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얼굴을 붉힙니다. 물음이 잘못된 것이기에 대답할 수 없는 것과 엉터리 반응을 보여서 그 사람을 무시하는 건 다릅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게 같다고 합니다.어떤 사람에게 심리상담을 받으라고 권유한 후, 해당 분야에서 재능기부로 일하는 사람들을 소개해 줬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고맙다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고 제게 수차례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충북 청주시가 27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474번지 일원에서 시 제2매립장 개장식을 진행했다.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 주민 등 80명이 참석했다.제2매립장은 200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청주권 광역매립장이 올해 말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조성한 쓰레기 매립장이다.매립장 위치는 주민들의 입지공모를 통해 2016년 6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로 결정됐다. 설계는 2021년, 공사는 2021년 3월에 착공, 지난 5월에 완료됐다.제2매립장은 22만4354㎡ 부지에 9
코웨이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ESG통합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1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KCGS는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상장사들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세 가지 부문에 대한 시스템과 활동 실적을 평가해 매년 등급을 발표한다.코웨이는 환경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전략 공개와 친환경 인증 제품의 증가 등으로 A등급을 받았다.사회 분야에선 인권경영 정책에 기반을 둔 활동과 사회적 책임 지원 활동 등으로 A+등급을 받았다.지배구조 분야에선 이사회의 독립성과
SK케미칼은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로더와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에스티로더는 럭셔리 색조 화장품, 스킨 케어, 향수, 헤어 제품을 제조하는 화장품 회사다. 에스티로더 외에도 바비브라운·아베다·크리니크·라메르 등 3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에코트리아(ECOTRIA) CR, 스카이펫(SKYPET) CR과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하고 에스티로더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
안전보건분야에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빅리그 전시회'가 있습니다. '안전한 일터' 실현을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보건전시회 '독일 뒤셀도르프 A+A 2023'입니다.10월 24일부터 막을 올리는 전시회는 세계 2000여개의 회사들이 혁신제품과 신제품을 내놓고 평가받는 자리이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국내에서도 50여개에 달하는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세이프 코리아' 브랜드 세일을 놓고 치열한 마케팅전에 돌입합니다.인터넷신문 세이프타임즈가 창간 8주년 특별기획으로 '미리보는 A+A 2023' 시리즈를
소방청이 화재안전영향평가를 시행한다.소방청은 화재안전영향평가 심의위원 위촉식·심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화재안전영향평가는 화재의 예방·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제도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소방청은 화재 예방을 위해 시대적·환경적 변화를 고려해 소방관련 법령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하지만 화재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각 원인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 등 소관 법령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실효적인 안전기준과 제도를 마련하는 데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첫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LG엔솔은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카라왕(Karawang)시 와자나야(Wajanaya) 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Habitat)와 임직원 50명은 현지 주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 건축활동에 나섰다.임직원들은 터 다지기, 골조작업, 벽돌쌓기 등 다양한 건축봉사를 진행했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벽돌을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 4곳이 발표한 협동연구보고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은 해양 생태계에 위협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 건강과 안전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한 것이 확인됐다.국회 정무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을)은 4일 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지난해 9월 완성한 '원전 오염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2023년부터 태평양으로 원전 오염수를 30~40년에 걸쳐 배출하려는 계획은 인류 전체가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해야 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