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 순환재활용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 ⓒ SK케미칼
▲ SK케미칼 순환재활용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 ⓒ SK케미칼

SK케미칼은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에스티로더와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티로더는 럭셔리 색조 화장품, 스킨 케어, 향수, 헤어 제품을 제조하는 화장품 회사다. 에스티로더 외에도 바비브라운·아베다·크리니크·라메르 등 3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에코트리아(ECOTRIA) CR, 스카이펫(SKYPET) CR과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하고 에스티로더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다.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인 단위체로 바꾸는 기술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사회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로 손꼽힌다.

에스티로더뿐 아니라 여러 하위 브랜드에도 SK케미칼만의 재활용 솔루션이 적용되면 글로벌 화장품 용기 시장에 저탄소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협약을 통해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기술을 선도하는 SK케미칼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에스티로더가 만나 사업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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