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노동자의 출근 시간만 10분 전으로 정해둔 은행이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해소를 위한 금융업 간담회를 개최해 은행·증권·보험회사 등 금융기관 14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농협은행·대구은행·KB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손해보험·한화생명 등 감독을 받은 은행은 5곳·증권사 5곳·보험사 4곳 가운데 12곳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적발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는 62건으로 사업장 1곳당 5건꼴이다.금융기관 7곳에서는 단시간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A은행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2일 북한 군사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 낙하 구역에 대한 선박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북한 위성 발사에 따라 항행 선박에 대한 경고 방송을 진행했다"며 "발사체 낙하 구역에 경비함정 3척을 배치하고 항행 선박과 출어선 3000여척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전국 행정망 오류 사태 대응에 나섰다.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20일 오전 청사 1층 민원 창구에서 복구가 완료된 후 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되는지 살폈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발생한 전국 행정망 오류 사태와 관련해 20일부터 전국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민원 서류발급 서비스를 재가동한다고 알렸다.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시스템 복구에 따라 구 민원 창구에는 각종 서류를 발급 받으려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구는 행정전산망 장애가 발생하자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
민주노총이 인천 방음터널 보수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터널 지붕에서 추락해 숨지자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인천시가 발주한 방음터널 공사 현장에 안전조치가 전혀 안 돼 있었다고 20일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붕 위에 이동통로나 안전 덮개가 없었고 지붕 아래쪽 안전망도 없었다.민주노총은 "아크릴판으로 된 방음터널 지붕은 길게 금이 가 있어 눈으로도 노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량이 터널을 달리는 상태에서 지붕창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중대시민재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주장
이종태 서울시의회 의원이 학교 급식실 조리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식종사자의 안전 강화를 주장했다.이 의원은 급식 조리실의 낮은 층 높이, 캐노피형 후드시스템, 환기 불량 등으로 노동자가 조리흄에 집중적으로 노출된다고 지적했다.급식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 조리실의 개선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6873명의 검진자 가운데 2669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자궁 이식수술에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은 이식외과·산부인과·성형외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자궁이식팀이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앓던 A씨에게 지난 1월 자궁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으로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삼성병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해당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0명 정도다. 이들의 난소 기능은 정상으로 호르몬 영향은 없어 배란도 가능하다. 자궁만 이식 받으면 임신과
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사 지분을 고가에 매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7일 KT와 KT클라우드 등 직원 2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9월 KT클라우드가 차량용 업체인 오픈클라우드랩(전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을 인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KT클라우드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검찰은 매입액이 실제 가치보다 수십억원 이상 높았다고 의심하고 있다.스파크의 2021년 매출은 7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해양경찰청이 프랑스 본사 루이비통(LVMH)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해양경찰청은 15일 루이비통을 대표해 프랑스 본사 지식재산권 보호 총괄이사 발레리 소니에 등 3명이 해경청을 방문해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해양경찰청은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한 유명브랜드 위조 상품을 국내로 유통한 밀수조직 17명을 검거했다.발레리 소니에 총괄이사는 "해양경찰에서 검거한 1조5000억원의 위조 상품 밀수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해양경찰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876 BUSAN 입주기업을 모집한다.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7일까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과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1876 BUSAN의 입주기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1876 BUSAN은 BPA,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시설이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1876 BUSAN은 지난해 2월 개소 후 8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하고 있다. 입주공모를 통해 최대 7개의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사업계획과 기술성, 경영능력 등을
대한의사협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대한의사협회는 13일 응급의료행위에 대해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책임을 면제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해당 법안은 신현영·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선한 사마리아인법이라 불리는 법안은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범위를 사망까지 확대하고 응급의료종사자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행위로 인해 사상에 이르면 중과실이 없을 때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형을 필
케이뱅크가 법인 계좌 신규 개설 과정에서 실소유자에 대한 확인을 생략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케이뱅크에 고객 확인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4320만원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금융사가 금융거래를 시작할 목적으로 법인 고객과 계약을 체결해 계좌를 신규 개설할 때 실제 소유자의 성명, 생년월일, 국적을 확인해야 한다.하지만 케이뱅크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객 확인이 필요한 금융거래 6건에 대해 법인 고객의 실소유자를 확인하지 않고 거래를 진행했다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셀트리온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미국 버지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셀트리온을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리제네론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CT-P42'가 지난해 매출 13조원에 달하는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소송은 셀트리온의 CT-P42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침해함을 확인해달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바이오 시밀러는 생물 의약품 가운데 특허가 끝났고 제조회사에 따라 세포 생산 조건과 정제 방법이 달라 오리지널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는 제품
고용노동부는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기금 재정 부실화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감사에서는 산재 발생 경위를 조작하거나 산재 요양 중 휴업급여를 수령하며 일을 하는 행위 등 산재보험기금 부적정 지급 사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노동부는 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감사 인원을 8명에서 15명으로 증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을 투입하고 있다.감사 범위도 산재 승인과 요양 업무 전반의 제도·운영상 적정성까지로 넓혀서 감사를 확대 진행한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감사를 통해 느슨한 산
해양환경교육원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해양환경공단은 소속기관 해양환경교육원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해양환경교육원은 부산의 유관기관, 비영리단체와 △취약계층 위문·주거환경 개선 △지역대학 연계 취업토크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김강식 해양환경교육원장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기
서울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건립지 인근 보행통로 폐쇄를 놓고 서울 중구와 부영그룹이 다투고 있다.중구가 공사를 앞두고 건립지 옆 보행통로 통행을 차단하려 하자 인근 부영빌딩 입주사와 상인들 사이에서 통행 불편과 상권 위축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는 10일 통행 제한은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구는 "부영그룹 측의 근거없는 트집 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오는 20일 행정복합청사 착공과 통행 제한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행 제한 기간은 최대한 단축하고 공사 기간 내에 제한 범
구창근 올리브영 전 대표와 이선정 현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도마에 올랐다.공정거래위원회는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 전 대표와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과 같은 위치로 볼 수 있다.심사관 의견은 검찰의 구형과 유사한 것으로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재 여부와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공정위는 지난해 5월부터 올리브영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자사 납품업체가 랄라블라나 롭스 등 경쟁업체와 계약하지 못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21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건설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산업재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명 줄었다. 사고 발생도 같은 기간 483건에서 449건으로 34건 줄었다.하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5명 증가한 97명으로 확인됐다.노동부는 특히 120억원에서 800억원 사이의 건설현장 내 사고사망자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
해양경찰청이 선박충돌 사고의 증거물인 페인트 감정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선박 충돌 사고는 국제 해상교통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사고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선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필요하다.증거자료 가운데 하나인 페인트 분석은 사고 당시 선박의 상태와 운영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증거물이다.해양경찰청은 오랜 기간 동안 페인트 분석의 연구 개발에 힘써왔으며 다양한 사고분석을 통해 노하우를 갖춰왔다.해양경찰청은 법과학 증거
브로커에게 공인인증서 등 아파트 청약 서류를 넘기고 2000만원을 챙긴 당첨자가 벌금형을 받았다.대법원 2부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유씨는 2021년 4월 브로커에게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에 연결된 공인인증서,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인감증명서 등을 넘기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법원은 입주자저축증서의 양도와 동시에 기수에 이른 것이라며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정과 수사기관에서 브로커에게 휴대폰을 건네주며 공인
일명 '카드깡'으로 4억여원을 챙긴 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청주지검 형사2부는 사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A씨 등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카드깡'으로 4억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카드깡은 신용카드로 결제 후 현금화하는 수법이다.이들은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발행한 후 차액을 제공받는 수법을 사용했다.2014년부터 3년 동안 7000만원의 연구비도 몰래 빼돌렸다.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