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4억8000만원을 챙긴 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 ⓒ 가스안전공사
▲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4억8000만원을 챙긴 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 ⓒ 가스안전공사

일명 '카드깡'으로 4억여원을 챙긴 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

청주지검 형사2부는 사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카드깡'으로 4억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카드깡은 신용카드로 결제 후 현금화하는 수법이다.

이들은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발행한 후 차액을 제공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7000만원의 연구비도 몰래 빼돌렸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한 후 지난 1월 A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해 마련된 연구비를 유용하는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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