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의 강남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선체 도장작업 중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18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강남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에 탑승해 도장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55)가 7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강남조선소는 상시노동자가 50인 이상이라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와 화장품 향료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의무화가 시행된 가운데 아직까지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화장품에는 전성분표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아모레퍼시픽 '보태니컬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 헤라 '에이지 어웨이 콜라제닉 에멀젼', 한율 '극진 에멀젼'은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관에 전성분 표시 없이 제품의 상세 내용과 사용법만 기재돼 있는데요.특히 향료 알러지 유발성분이 엉터리로 기재된 제품도 있어 소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프리메라 '오가니언스 에멀젼' 브랜드관에선 '리모넬'
충북 옥천군의 한 농협이 지역 내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전달할 선물을 우수고객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옥천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옥천군 취약계층 농업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농협재단이 주관한 행사는 새해를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고 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 박한범 충북 옥천군의회의장, 충북농협 이정표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전달된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 세트(흑돼지 가공품 6종)는 각 지역 농협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50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1년을 맞는 가운데 다음달 중처법 위반 첫 선고가 나올 예정이라 산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2022년 중처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은 11건이지만 법원 판결이 나온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산업계는 법의 모호성 등을 지적하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다음달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법인과 대표이사 A씨의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재해치사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지난해 3월 16일 한국제강 협력업체 60대 노동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1.2톤 방
"백화점 건물 천장에 균열이 생겼는데 5일만에 영업재개 괜찮나요?"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NC백화점 야탑점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사고는 지난 16일 한 고객의 신고로 알려졌는데요. 사고 장소는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입니다.점검 결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천장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는데요.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NC백화점에서 먼저 균열을 발견해 조취를 취한게 아니라 '안전불감증'이라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심지어 NC백화점 야탑점은 지난 17일 영업 중단
경북 포항시 기계면 포항축산업협동조합 한우계량사업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40대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에 나섰다.26일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쯤 기계면 봉좌리 한우계량사업소의 우사 지붕 개폐공사를 하던 노동자 김모씨(49)가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져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 고소작업대에는 김씨 외에 다른 노동자도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축협은 상시 노동자가 50인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건설사들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는 '5분기 연속' 사망사고를 내며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숨진 노동자는 54명이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9곳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는 SGC이테크건설이다.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10월 경기 안성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숨졌다.이어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
경찰관이 지역 내 성매매업자와 유착해 수사 방해와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뇌물 등을 받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26일 경기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윤정)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평택경찰서 A경위를 구속기소 했다.수사 과정에서 업주에게 신고자 신상 등을 누설하고 뇌물을 받은 경찰서 B경위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와 B경위는 현재 직위해제됐다.A경위는 2021년 6월 지역 내 성매매업소 업주를 수사하면서 바지사장 C씨를 실제 업
KB국민은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신뢰도 하락의 원인은 국민은행의 내부시스템에서 불법 대출 의심상황이 적발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 소비자는 자산·소득, 신용점수 등의 깐깐한 요구기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하지만 최근 국민은행 대출담당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민은행 내부에서 '쉬쉬'하던 사건이 결국 내부 감사 시스템에 걸렸습니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수사가 경영 책임자 특정과 혐의 입증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기소까지 평균 8개월이 소요되는 등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중대재해법 수사·기소 사건을 통해 본 법률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사기관이 경영 책임자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건은 11건, 기소까지의 기간은 평균 237일로 나타났다.고용노동청은 평균 93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평균 144일간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총은 '사업 대표'와 '이에 준하는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튜브형 바이킹이 뒤집혀 6명이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아이는 두개골까지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사고는 유아들을 대상으로하는 가족놀이터 강좌에서 일어난 것으로 바이킹 놀이를 진행하던 직원이 손으로 밀다가 힘조절을 못한 나머지 거꾸로 뒤집혔다고 합니다.롯데백화점과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외주업체는 안전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예방 대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놀이 매트와 같은 안전장치만 제대로 마련돼 있었어도 큰 부상은 없었을 것 같은데, 강좌 전 사전 준비가 미흡해 보입니다.
지난해 중대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64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절반 이상은 건설업계 종사자로 현대산업개발(HDC)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644명(611건)이다.2021년 683명(665건)보다 39명(5.7%) 적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인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는 256명(230건)으로 2021년 248명(234건)보다 오히려 8명(3.2%)이 증가했다.노동자
행정안전부는 20일 올겨울 대설·강풍 피해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풍수해보험금을 청구한 온실· 소상공인 상가가 119건으로 10억8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풍수해보험은 행안부가 관장하는 정책보험이다. 정부가 보험료의 70% 이상(최대 100%)을 지원하고 있고, 태풍과 호우 등 9개 유형의 자연재난로 인한 재산피해 손해를 보상해주고 있다.가입 대상 시설물은 주택(단독·공동),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건물(건물내 설치된 시설·기계·재고자산 포함)이다. 시설물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며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
대형 재난 때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MCMS)'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소방청이 운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병원 정보·이송환자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된 건데요.최근 경기 과천 방음터널 화재와, 서울 이태원 참사 때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이에 소방은 재난 관련 기관의 MCMS 사용이 의무는 아니라는 입장인데요.사고 당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더라면 피해자 현황 파악이 더 빨랐을텐데, 왜 있는
최근 서울 은평구 산하 은평문화재단이 채용 비리·직원 폭행·갑질 등의 의혹이 끊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폭행 가해자가 '낙하산' 논란이 있는 본부장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다.본부장 B씨는 지난해 새로 생긴 본부장 자리에 초대 본부장으로 온 인물로, 양재호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전 직장 선배다.19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은평문화재단 직원 A씨는 폭행 혐의로 본부장 B씨를 신고했다.재단 경영지원팀에서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인터넷이 계속 되지 않자 원인 파악에 나섰고 문화사업팀의 무선공유기 연결로 인해 인터넷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고 있던 60대 노동자가 뇌사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관련 업계와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13분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선박에서 파워공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뇌사에 빠졌다.파워공은 선박 도장 작업 전 그라인더를 이용해 철판의 녹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노동자다.A씨는 이날 아침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동료와 2인1조로 작업을 한 후 머리 전체를 덮는 외부 공기 공급장치인 송기마스크를 벗고 10분여간 쉬었던
환경부가 폐수를 무단 배출한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현대오일뱅크는 유해물질인 페놀이 포함된 폐수를 자회사 현대OCI로 보내 공업용수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환경부는 "다른 사업장으로 처리수가 보내지는 과정도 배출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현대오일뱅크는 폐수를 재활용해 썼으니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었지만 '만일'을 대비했던 건지 환경부에 자진신고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환경범죄단속법 개정안에는 자진신고를 하고 조사에 협조하면 과징금의 80%까지 감면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요.현대오일뱅
최근 기아자동차(KIA) K8 하이브리드 신차 '하자' 문제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다.기아자동차 구매자 A씨는 18일 "지난달 기아 K8 하이브리드 신차 인수 후 본네트·천장 등에 얼룩이 생겨 새차를 맡겼는데, 알고보니 이게 하자였다"고 말했다.정비소 관계자는 A씨의 차량을 살펴보고 난 후 "이건 얼룩이 아니라 클리어층 내 펄이 뭉친 상태"라고 말했다.K8 차량을 확인한 기아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인터스텔라 그레이 색깔이 이런 하자가 가끔 있다"며 "도장 때 펄이 뭉친게 맞다"고 인정했다.이어 "밝은 곳에선 빛 반사돼 확인하기 힘
"마트에서 빙그레와 동원F&B 제품은 거르는 편이에요."식품 기업인 빙그레와 동원F&B가 판매하는 제품에서 쇳조각, 세균발육검사 양성 판정 등이 확인됐습니다.양 회사는 해당 기간에 제조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재발 방지를 비롯한 사과문을 게시했는데요.하지만 소비자들은 "비슷한 문제가 잇다라 발생하고 있어 먹거리 품질에 의심이 든다"는 입장입니다.최근 '빙그레 그라시아 쿠앤크 750㎖' 제품에서 "쇳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동원F&B도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10월 14일 제조된 '수라 양반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