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 대출담당인 한 직원이 본인의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받아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 국민은행 대출담당인 한 직원이 본인의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받아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 세이프타임즈

KB국민은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신뢰도 하락의 원인은 국민은행의 내부시스템에서 불법 대출 의심상황이 적발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 소비자는 자산·소득, 신용점수 등의 깐깐한 요구기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최근 국민은행 대출담당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민은행 내부에서 '쉬쉬'하던 사건이 결국 내부 감사 시스템에 걸렸습니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자칫 불법 대출 금액이 120억원으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상황을 국민은행 스스로 막은 셈입니다.

국민은행 고객 이모씨는 "제1금융권에서 돈 관리를 이렇게 하다니 믿고 돈을 맡길 수 없다"며 예금을 다른 은행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내부 직원들의 대출 서류를 더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부서를 마련하는 등 고객의 돈 관리에 더 집중해야 떨어진 신뢰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간 큰 직원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감독시스템 개선도 시급해 보이네요.

☞ [성명] 국민은행, 일반고객은 '대출 불가' 직원은 '120억 대출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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