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럽연합(EU)와 의약품 비공개 정보교환 협력에 나선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의약품안전 규제기관인 EU 보건식품안전총국(DG SANTE)·유럽의약품청(EMA)과 의약품 비공개 정보교환을 위한 비밀유지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식약처와 DG SANTE, EMA는 앞으로 △허가·임상시험 승인 등 의약품 안전성·유효성·품질 관련 정보 △이상사례·위해정보 등 수집·모니터링·분석 정보 △시판 의약품 규제 정책 △실태조사·회수·위해성 평가 등 각 기관의 기밀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이 국제표준화를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시험지침 작업반 공식사업으로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이 동물대체시험법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6차 OECD 국가시험지침조정자 작업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았다.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은 사람의 피부조직과 유사하게 세포를 배양해 시험에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동물 간 차이에서 오는 독성 결과의 오차를 줄이고 불필요한 동물시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험법이다.OECD의 시험지침 작업반은 독성, 물리화학적 성질 등
연세대 의과 연세의생명연구원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 최고등급인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2004년에 완전인증을 획득한 후 7차례 연속된 성과로 이 인증을 통해 연세대 의과의 동물실험 환경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더 입증했다.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사용과 관리를 연구기관에 정착시키기 위해 1965년 미국에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세계 동물실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AAALAC 실사단은 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이 암 사망률 1위 폐암의 올바른 정보 확산에 나선다.서울대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가 폐암의 초기 진단부터 병기별 수술 치료 방법 등을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다른 폐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최근 3~5㎜ 크기의 결절을 발견할 수 있는 저선량 흉부CT 검사의 도입으로 조기 발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또 로봇 수술 등 절개 부위와 폐의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발전해 환자들은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박샘이나 교수는 "최적의 폐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산화황이 검출된 선일생약의 산약(마)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15일 식약처에 따르면 강원지역 의약품제조업체인 선일생약의 제품 선일산약에서 이산화황이 검출돼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번호는 SQ-23032-1로 사용기한이 2026년 7월 2일인 제품이다.이산화황은 무색의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기체로 독성이 강해 공기 속에 0.003% 이상이 되면 식물이 죽고 0.012% 이상이 되면 인체에 치명적 해가 되는 위험 물질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제품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법에 따라 대원제약의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에 해당 품목 제조업무정지 3개월 15일과 갈음한 과징금 1억3440만원 부과 처분을 내렸다.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사용기한이 2026년 7월 13일인 포타겔현탁액(제조번호 23084) 제품이 미생물 한도 부적합으로 판정됐으며 회사 자체 제조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포타겔은 △성인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 △급성·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등에 쓰는 일반의약품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포타겔 현탁액에서 기준치를 넘는 미생물이 검출돼 회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이어지는 신체증상장애가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정신건강이 신체증상장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16일 밝혔다.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분노가 신체증상장애로 인한 통증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신체증상장애란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이 지속되는 신체증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고 우울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신체증상장애는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의약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식약처는 15일 건강기능식품 품목정보, 의료기기 품목정보 등 식의약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촉진 지원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공모 분야는 창업 관련 아이디어, 웹·앱 서비스 개발과 분석 관련 식품영양부문, 의약품생애주기부문으로 나눠진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아이디어에 가산점을 부여한다.수상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수상자들에겐 1100만원 규모 상금과 식약처장상이 수여된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입문 교과서 개정판을 발간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8일 김나영 소화기내과 교수가 2016년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저술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입문 교과서를 8년만에 개정판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해당 교과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진단·증상·질환·치료·재감염 등 전 분야 내용을 자세히 다뤄 헬리코박터 연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서적으로 여겨졌다.이에 스프링거는 김나영 교수에게 개정판을 집필해 최신 지견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다.추가된 내용은 △수술 후 위
JW중외제약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 형성에 중요한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한국 특허청 등록을 통해 러시아·호주·일본·중국 등 7개국에서 JW0061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이어 JW중외제약은 해외기관에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 평가를 마쳤으며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탈모치료제 JW0061이 세계 시장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2일 '초고령사회, 건강검진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심포지엄은 의료기관별로 진행되는 건강검진 결과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서 이를 통해 국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6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섰다.강재헌 성균관대 의과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기존 건강검진과 차별화되는 디지털헬스케이 기반 건강검진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고,
이민우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보건과학연구소 교수가 서울 노원구 바이오 정책자문단 바이오·정책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2일 구에 따르면 바이오 정책 자문단은 서울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 25만㎡ 부지에 들어설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연구개발(R&D)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바이오의료단지 구상안에 대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안·자문하는 역할하는 기구다.구는 지난달 11일 서울노원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했고 기존 바이오 정책자문단도 최근 구의 전략에 맞춘 전문가로 새로 위촉했다.이 교수는 바이오정책·전략기획 전문가로 고
휴젤이 약사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휴젤은 회사와 전·현직 임직원 2명이 약사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벌금 부과는 휴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생물학적 제제인 보툴리눔톡신을 국내 수출업체에 판매한 데 따른 것이다.이들은 지난해 3월 14일 검찰에 기소됐다. 강원 춘천지방법원은 지난 21일 휴젤에 2000만원, 전·현직 임직원 2명에 1700만원 등 3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휴젤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이 장애인 예술가 지원에 나섰다.강북삼성병원은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우리복지재단 산하 은평구립우리장애복지관과 장애인 연주단 온기 앙상블 창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온기 앙상블은 색소폰, 바이올린, 타악기, 클라리넷, 지휘 등 각 분야의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 앙상블이다. 앞으로 단원들은 병원 내 환자들을 위한 정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협약을 계기로 은평구립우리장애복지관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능력 배양을 지원할 계획이다.강북삼성병원은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음악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복지부와 의약품 불법 판매·유통 방지에 나선다.식약처는 25일 17개 시·도 지자체와 의약품 불법유통 기획합동점검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점검은 최근 일부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진행되며 안전상비의약품 외 의약품의 편의점 불법유통 여부를 점검한다.전국 246개 시·군·구 소재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740곳 이상을 점검하며 △취급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취급·판매 여부(불법유통)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의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점
동아에스티(ST)는 25일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MCM)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MCM병원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 병원으로 불리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을 위해 2004년 명성교회가 설립한 병원이다.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MCM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용운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김권삼 MCM 병원장, 하이카디 제조사인 메쥬의 조성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동아ST는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
한미약품그룹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임성기 창업자의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사장) 등 모녀 측의 한미·OCI 통합 추진에 대해 장·차남 임종윤·종훈 사장 형제가 반대하며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촉구했다.임종윤·종훈 사장 형제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임종윤 사장은 "한미와 OCI 통합은 일부 정보만으로 계약·동의가 이뤄진 일종의 불완전거래"라며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문적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재서 교수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를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내시경으로 3차원적인 구조를 직접 살피는 것으로 폐쇄 부위를 정확히 평가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직접 내시경 특성상 검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 숙련되지 않은 검사자라면 표준화와 일치도가 낮을때가 있고 폐쇄 부위와 폐쇄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지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의 배우자가 만성질환을 함께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노인의 만성질환이 배우자의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18일 발표했다.부부는 생활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식습관과 신체활동 등이 비슷하다. 이러한 요인을 개선하는 부부 단위의 만성질환 관리가 예방과 치료에 모두 효과적일 수 있다고 그간의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만성질환에 해당하는지와 장기간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낸 연구는 없었다.김기웅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법을 위반한 알리코제약(Arlico)에 일부 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1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은 '이너수 스템 세럼 미스트'를 인터넷 판매 페이지에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사실이 있어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화장품법 위반으로 해당 품목은 오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광고업무가 금지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어 알리코제약 일부 품목에 광고정지 3개월 처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