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가 결승골을 넣고 있다.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가 결승골을 넣고 있다.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이 26일 FA컵 32강에서 2부리그 최하위 위컴을 상대로 4대 1 승리를 거뒀다. 쉬운 경기를 예상한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등 주축 선수가 빠진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예상 밖으로 위컴에서 먼저 나왔다. 위컴의 공격수 온예딤마가 방심한 토트넘을 상대로 날카로운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막판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이 루카스 모우라의 절묘한 크로스를 마무리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 팀은 팽팽한 상황에서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압도적인 전력의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까지도 역전골을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에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 손흥민, 은돔벨레 등 주축 선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1군과 1.5군의 차이는 명확히 드러났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와 슛으로 위컴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케인과 은돔벨레도 중원을 휘저었다.

그 결과 86분에 천금 같은 역전골이 터졌다. 해리 윙크스의 정확한 왼발 슛이 위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해 승리를 확정졌다. 은돔벨레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골까지 터트려 자신이 왜 주전선수인지 증명했다.

토트넘은 FA컵 16강에 진출에 성공했지만 주전선수 체력 비축에 실패했고 1군과 1.5군의 실력 차이를 실감했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2월에 FA컵과 유로파리그로 인해 많은 일정이 있지만 끝까지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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