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감독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은지 18개월만에 경질됐다고 26일 BBC가 보도했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211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으로 2019년 7월 많은 기대를 받으며 감독으로 임명됐다.
램파드는 첫 시즌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이번 시즌도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지만 최근 리그 8경기에서 5패를 기록해 구단의 신임을 잃었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3770억원을 사용해 전력을 강화했지만 리그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클럽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시간이 없어 실망스럽다"며 "감독직은 큰 특권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아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램파드를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지만 지금은 책임자를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전 파리 생제르망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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