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18일 BBC가 보도했다.
리버풀은 주전 센터백이 모두 부상을 당해 미드필더인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중앙수비를 맡았다. 리버풀은 전반전 점유율을 장악해 경기를 펼쳤지만 번번이 맨유의 수비에 막혔다.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위협적인 프리킥을 비롯한 몇 번의 찬스를 잡았지만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에게 모두 막혀 좌절했다.
경기 막판 알리송은 폴 포그바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 리버풀의 영웅이 됐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리버풀을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우린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실망스럽지만 다음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1점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나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 선두인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2점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무려 4대 0으로 압도해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한때 선두였던 리버풀은 이번 경기로 인해 4위로 내려앉았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우리는 결과를 극복해 다시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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