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경기 무패 행진을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 1승뿐이던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배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고 28일 BBC가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2위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선제골은 셰필드에서 먼저 나왔다. 22분 존 플렉의 코너킥을 킨 브라이언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앞서나갔다.
29분 셰필드의 골키퍼가 놓친 공을 맨유 공격수 마샬이 마무리했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직전 맨유 실점상황에서 데 헤아가 방해를 받는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득점이 인정돼 논란을 일으켰다.
63분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텔레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승리를 위해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결승골은 셰필드에서 나왔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잘못 걷어낸 볼을 건네받은 버크가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승을 바라보던 맨유는 방심한 사이 눈앞에서 선두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올 시즌 단 1승뿐이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강팀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선보여 생존 경쟁에 불을 지폈다.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경기는 특별한 결과이자 퍼포먼스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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