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안전장치 강화대책은 허울뿐인 약속 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22년 끼임 사고 이후 재발방지대책'을 보면 불과 8개월전 SPC는 '볼 리프트 인터록 전면 설치'를 하겠다고 보고했지만 지난 8일 샤니 성남공장 노동자 끼임 사고 당시에도 해당 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인터록은 끼임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기계를 멈추는 자동 방호 장치다.SPC는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시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교합기 끼임 사고로 숨지자
스포츠안전재단은 태권도진흥재단에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 인증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22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정창수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문성양 한국SGS 인증심사기관 원장 등 임직원 11명이 참석했다.KSSF20211은 스포츠안전재단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를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이벤트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체계와 운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표준화된 요구 규격이다.지난해에는 △대한양궁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한국소비자원은 기저귀 교환대를 사용 할 때 영유아의 낙상사고가 많아 사용주의를 당부하는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기저귀 교환대 관련 위해정보는 171건으로 모두 영유아가 제품에서 떨어지는 '추락' 사고였다.사고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친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뇌진탕' 증상도 40건이 확인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저귀 교환대 5개 제품 가운데 구매대행으로 구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SPC 샤니 성남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에 대한 법적 검토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이 의원과 안나 공동행동 공동대표, 권영국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지난 8일 고모(55)씨는 샤니 성남공장 2층 케이크 반죽분할기의 분할 중량을 변경하기 위해 노즐을 교체하다 하강하는 배합볼에 끼어 사망했다.환노위 국회의원들의 사고 현장 조사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증기라인 2-2호실인 별도의 공간으로 5명이 근무했다. 2인 1조로 2명은 반죽분할기에 3명은 다른 업무를
행정안전부가 기관 내 조직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직제 일부개정령안 등을 입법예고했다.18일 행안부에 따르면 조직 개편은 입법예고,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한 후 이달 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행안부는 지난달 25일 이상민 장관의 직무 복귀 이후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변화된 기후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조직개편안의 주요 특징과 내용은 △1국 2과를 감축함으로써 조직 규모를 슬림화 △재난안전관리본부 대개편 △디지털플랫폼정부, 지방시대, 정부개혁 업무 추진체계 정비 등
경기 성남시 SPC 샤니 제빵공장에서 노동자의 끼임 사망사고가 벌어진 현장엔 안전센서조차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16일 SPC 샤니공장 안전사고 발생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난 설비 가운데 리프트에는 안전센서가 없었다.지난 8일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의 치즈케이크 생산라인에서 노동자 고씨가 물체의 끼임을 차단할 장치가 전혀 없는 리프트와 배합볼 사이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SPC는 사망 사고를 유발한 기계에 대한 안전 위협 요인을 파악하고도 사고를 예방할 별도의 안전 수칙은 마련하지 않았다.사고 진상 규
서울교통공사가 A4용지 크기의 안내판을 안전 방패로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11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검은색 안내판을 안전 방패 용도로 배급을 완료했다.지난해 9월 신당역에서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 사건을 계기로 호신용품 지급 논의가 이뤄졌고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170개의 안내판을 지급한 것이다.공사는 측은 지하철역에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안전 방패'를 순회 등 업무에 즉각 활용하도록 지급했다고 홍보했다.민원실에서 홀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급된 방패는 '에스컬레이터 공
해군·해병 장병들이 착용하는 방탄군복이 바닷물에 노출될 시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감사원의 '군 방탄물품 획득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상·상륙 작전을 수시로 진행하는 해군·해병대가 착용하는 방탄복을 3시간 동안 바닷물에 노출시킨 후 사격하면 관통 확률이 70%로 증가했다.이는 해군·해병대원에게 육상 근무 장병과 같이 해수 저항기능이 없는 방탄복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방탄 물자의 주된 소재인 폴리에틸렌은 열에 약하고 쉽게 변형되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군은 내용연수를 일반 물자와 같은 9~15년
"실제 중대재해 사례만큼 좋은 교과서가 없습니다. 같은 종류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옥외 작업이 대부분인 건설 현장에선 온열질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일 아침 폭염 관련 주의사항과 온열질환 예방 정보를 알려줘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중대재해 사이렌'에 대한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반응이다.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가 시행 6개월 만에 3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이 다른 오픈채팅방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대재해 사이렌에 올라오는 정보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소방산업발전에 기여할 유능한 인재육성과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의 학업을 돕기 위해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협회는 2015년부터 매년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 지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5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장학생 선발은 협회 회원사 임·직원 자녀 등 26명과 순직 소방관 유자녀 4명으로 30명을 선발하고 1인당 200만원씩 6000만원의 장학금을 다음달 중 수여한다.신청자격은 정기회비를 완납한 정회원사 임·직원 자녀 혹은 회원사가 협회에 추천하는 학생이다. 신청서
행정안전부는 생활안전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어린이 감지 차량 센서 등 우수 아이디어 5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 공모전은 2018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9일까지 교통사고, 지하공간 침수 등 5개 분야에 대해 공모를 진행했다. 18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전문가가 국민심사 후보 10건을 선별, 대국민 온라인 소통창구인 '온국민소통'에서 국민투표를 열어 최종 우수 아이디어 5건을 선정했다.선정된 아이디어 중 '어린이 감지 차량 센서 개발'은 대형차의 사각지대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산림청은 지난 29일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를 투입해 신속한 현장점검에 나섰다.30일 진행된 현장점검은 지진 진원지 반경 20㎞ 내에서 이뤄졌고 땅밀림 우려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63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전북 진안 지덕권 국립산림치유원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전북 완주와 전남 담양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도 점검했다.점검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전북도, 서부지방산림청, 한국치산기술협회, 대한지질공학회 등에서 전문가 21명이 참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화성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이 장관은 30일 폭염수준이 가장 강한 오후 2시부터 물류센터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진행실태와 노동자들의 건강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물류센터 등 창고형 시설은 작업장이 실내지만 일반 거주시설과 달리 높은 외부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냉방이나 환기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여름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진다.노동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대책에 실내 작업장을 포함해 '물, 바람, 휴식'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고 상황 발생
스포츠안전재단은 '제품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제품안전경영대상은 제품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소비자 안전 증진에 기여한 기업·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지난 14일 한국제품안전학회가 주최한 '2023년 하계학술대회와 제품안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재단은 국민들을 위한 스포츠 안전사고 예방과 공제 서비스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았다.재단은 △스포츠안전 캠페인을 통한 범국민 안전의식 제고 △체육관계자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도모하는 직무교육 과정 운영 △상황별·대상별 스포츠안전매뉴얼 제작과 배포 △사고 발생 시 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노원을)과 참사 유족들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 관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우 의원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재난의 예방·대비 시스템과 안전 제도, 안전책임당국 간의 협업체계 붕괴 등이 종합돼 나타난 명백한 인재라고 비판했다.우 의원은 당국이 교량 공사의 편의를 위해 제방 일부를 허물고 허술하게 쌓은 임시 제방에 대해 주민들이 위험을 알렸음에도 대비하지 못했으며 홍수통제소의 경고에 따른 교통 통제만 잘했더라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다음달부터 '인도 불법 주·정차'에 과태료가 부과된다.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지난 1일부터 국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기존 등 5대 구역에 '인도'를 포함해 6대 구역으로 확대됐다.인도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한 주민신고가 전국에서 가능해졌고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됐던 신고기준도 1분으로 통일됐다.계도기간 종료에 따라 인도에 1분 이상 주·정차를 하는 경우 안전신문고 앱으로 주민이 신고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고 당시 경찰이 지하차도가 완전 침수 후 1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최단 시간 출동을 명령하는 사건 코드 '제로(0)'를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충북청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청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지난 15일 오전 9시 54분이 지나서야 사건 코드를 '코드2'에서 '코드0'로 격상했다.오송 지하차도 차량 통제를 원하는 112 신고가 들어온 7시 58분에서 1시간 56분만이고,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된 지 1시간 4분 만이다.5단계(코드0~4)로 분류되
한화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를 통해 분산탄(집속탄) 거래를 하지 않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집속탄은 탄내부에 다수의 자탄을 탑재, 공중에서 흩날리는 방식의 무기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사용이 예고된 무기다.한화는 이같은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KDI(대표 정정모)가 설립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거래를 지속했다. KDI가 한화로부터 올린 매출액만 413억3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가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이같은 거래 내역과 대표
국토안전관리원은 부실 점검·진단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교육은 700여명의 관련 분야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7일까지는 건축, 교량 등 7개 분야에서 관련 보고서를 미흡하게 작성한 22개 점검·진단 업체의 기술자 104명을 직접 찾아가서 하는 1대1 맞춤교육이 진행됐다.또 보다 성실한 점검·진단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시설물 관리주체, 점검·진단 기술자, 지자체 관계자 등 618명에게 평가사례교육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 교육은 관련 법령 설명, 주요 평가
안전보건공단은 2023 안전송 '아들의 소망' 영상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제작한 안전송은 트로트 버전으로 미스터트롯2 TOP7에 진출한 가수 박성온이 참여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신규 안전송은 '일터에서 일하는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작사 과정에서 가정의 달 SNS을 통해 진행된 '국민 참여 가사 공모 이벤트'의 참여 댓글이 가사에 반영됐다.안전송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간단한 멜로디와 듣는 이를 사로잡는 훅(hook)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