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행정처분이다.국토부는 GS건설과 컨소시엄·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다.국토부는 GS건설 등 5개사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대우건설이 중국기업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개발 추진에 나선다.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중국 상하이 푸동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 선박 강항핑 5호의 국내 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광타오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풍력 사업 임원·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대우건설은 협약 이후 강항핑 5호을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텐진 드레깅 차이나는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전북 진안군 정천면의 한 비포장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A 씨(67)와 B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중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한 종합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고향을 찾은 이들이 극
국토교통부가 재개발 사업요건 완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정비법 시행령·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주택법 시행령 등 11개 법령·행정규칙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재개발 사업 노후도 요건을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 60%(재정비구역 50%)로 완화하고 토지 공유자 75%만으로도 공유토지에 대한 동의를 인정한다.기존 재개발 사업 요건은 노후도 66.6% 이상에 공유자 전체의 동의가 필요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노후도 요건도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골재업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동작갑)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품질 정기 검사에서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에 골재를 납품한 9개 회사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붕괴 사고 조사보고서와 정밀안전진단에선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문제와 골재 품질이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됐다.골재는 시멘트, 물과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대부분 모래나 자갈을 쓴다.골재는 건물을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 CEO는 백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했다.면담에서 백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이지리아 천연가스 기차(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
삼표피앤씨 충북 청주공장이 안전개선 활동 모범현장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점검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점검엔 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과 유종영 삼표피앤씨 생산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삼표피앤씨는 노동부 관계자들에게 중장비 안전시스템, 노동자 의견 청취, 협력업체 안전관리, 외국인 노동자 교육 등 안전개선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은 삼표피앤씨에 협력업체 지원과 안전사고 위험 발굴, 예방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삼표피앤씨 관계자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현장 임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23일 한화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1일 그룹 지주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김동선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다가 폭행 논란으로 2017년 퇴사한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로 그룹에 복귀했다.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김동선 부사장이 한화건설에 근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와 2021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 용품 지원사업(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23일 협의회에 따르면 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는 소방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본 사회공헌활동을 4년째 연속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총액은 4000만원이다.올해 골든타임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에 소재한 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 회원기관 98개와 시설이용자에게 소화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소화기 전달 시 사용법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제작·배포했다. 국토부는 조합사와 시공사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엔 명확한 공사비 산출 근거와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 담겼다.지금까지는 공사비 총액으로만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하면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이 발생했다.이에 국토부는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형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3일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3곳엔 각각 벌금 1000만원,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현대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95명에겐 2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현대건설은 2017년 9월 서울 강남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공사비 갈등에 휩싸였다. 23일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 진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이미 3.3㎡(1평)당 545만원에 수주한 재건축 공사를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1평당 621만원으로 올렸지만 최근 1평당 780만원으로 재인상을 요구했다.재건축 조합측은 공사비가 오르면 가구당 분담금이 1억원정도 늘어나 올해 해당 아파트 분양 예정이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을거라고 주장했다.일각
중대한 구조적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일감을 받을 수 없게 됐다.LH는 21일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한 건설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평가에 대한 상벌강화로 책임건설 체계를 마련한다. 중대한 구조적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입찰했을 때 실격 처리하고 시공평가 배점 차등도 늘려 업체 간 변별력을 높인다.LH를 퇴사한 지 3년이 안 된 사람이 있는 업체는 용역 심사에서 최대 감점을 부여해 건설사업 수주를 원천 배제한다.디지털 건설 시공 인프라도 구축한다.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주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현장 2500곳을 점검한다.고용노동부는 이정식 장관이 추락사고 예방·동절기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 강릉시 숙박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장관은 단부·개구부, 이동식비계, 사다리 등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락 사망사고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거푸집·동바리 존치기간 준수 여부, 용접 작업 등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소화설비 설치, 가연물 관리 상태 등도 확인·지도했다.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건설현장의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봄·가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암반 발파공사가 예정된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집단민원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현장방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13일 주민과 관계기관이 합의해 진행한 암반 시험발파 결과 설명과 향후 안전한 발파공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 336만평에 사업비 8조4000억원을 들여 7만6695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시행사인 LH는 인천 검단신도시 2-2공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롯데·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의 우발채무가 우려할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HL디앤아이한라의 PF 우발채무 현황과 사업진행 등을 분석하고 결과를 17일 밝혔다.우발채무는 미래에 특정 조건이 발생할 때 생기는 특수채무다. PF 우발채무는 건설사가 시행사에 대해 보증한 PF 대출이 시행사 부도 등으로 채무가 되는 것이다.PF 대출은 신용이나 물적 담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대우건설이 올해 첫 CEO 주관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대우건설은 17일 1500세대 신축 아파트를 짓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CEO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점검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포함한 심상철 노조위원장과 김영일 전무, 조달·안전보건 부문 임원·팀장이 참여했다.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골조 공사가 완료돼 안전 점검에선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110동 24층 외관 특화 마감 공사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대우건설은 올해를 중대재해 제로 원년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대(삼선5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인근 수백 가구들이 롯데건설의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16일 성북구청과 성북구의회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엔 삼선5구역 재개발 현장의 공사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삼선5구역 재개발은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19개 동, 모두 1223세대의 대단지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롯데캐슬은 소음·진동 문제로 한 차례 몸살을 겪고 지난해 8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했다.삼선5구역은 암석이 많아
전남 무안군이 '무안 승원팰리체 에코파크 아파트' 부지가 자연재해 위험 지구(붕괴위험지구)임을 입주 1년이 지난 뒤에서야 입주민에게 알려 논란이다.자연재해 위험 지구는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라 시장, 군수, 구청장이 상습 침수·산사태 위험 지역 등 지형적인 문제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해 그 사실을 고시한 지역이다.16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군은 해당 아파트의 일부 지역이 붕괴위험지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해영향평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