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 ⓒ 세이프타임즈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 ⓒ 세이프타임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

23일 한화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1일 그룹 지주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김동선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다가 폭행 논란으로 2017년 퇴사한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로 그룹에 복귀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건설에 근무하기 시작하며 보수 일부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RSU)으로 받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RSU는 2020년 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에 대해 기존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도입한 경영진 대상 주식보상제도다.

부여일로부터 10년 뒤 절반은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전환되고 나머지 절반은 지급 시점 당시 주가에 상당하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도입 이후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주식회사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서 RSU를 받아왔다. 차남 김동원 사장은 한화생명에서 RSU를 받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그동안 삼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RSU를 받지 못했다. 김 부사장이 근무해온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엔 RSU 제도가 적용되지 않았던 탓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성과보상체계의 일환으로 주요 임원들에게 RSU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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