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집단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 권익위
▲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집단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 권익위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암반 발파공사가 예정된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집단민원 현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장방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13일 주민과 관계기관이 합의해 진행한 암반 시험발파 결과 설명과 향후 안전한 발파공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 336만평에 사업비 8조4000억원을 들여 7만6695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행사인 LH는 인천 검단신도시 2-2공구 불로동 일원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17만㎥의 거대한 암반이 발견되자, 발파공법을 통해 이를 제거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인근 공동주택과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암석 발파로 인한 소음과 주택 균열 등을 우려하며 LH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암반발파반대대책위원장을 비롯한 3128명의 주민들은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권익위는 여러 번 현장을 방문해 주민·관계기관들과 원만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시험 발파를 진행하는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권익위는 이번 현장 방문 이후에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험 발파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주민대표·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안전한 발파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최근 공동주택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국민께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