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설탕을 내세운 스테비아 커피믹스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무설탕·당제로'란 문구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20개 가운데 15개에서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물엿과 폴리글리시톨시럽이 조사됐습니다.
스테비아 커피믹스를 판매하는 네스카페, 펄세스 등 주요 제조사들이 당 제로 문구를 내세우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소비자주권은 "소비자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명백한 허위·과대광고"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네스카페 수프리모 스테비아 커피믹스 △할리스 스테비아 커피믹스 △펄세스 프리미엄 스테비아 커피믹스 골드 에디션 △골목커피 스테비아 커피믹스 등 15개 제품에서 혈당 상승 유발 원료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네스카페 수프리모 스테비아 믹스커피는 당류를 0g으로 표기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탄수화물 7g 가운데 에리스리톨 3.6g을 제외한 3.4g이 물엿과 스테비아로 구성됐었습니다.
펄세스 마일드 스테비아 커피믹스도 에리스리톨을 제외한 4.3g이 물엿과 기타 감미료로 드러났습니다.
물엿은 혈당지수가 140g으로 당뇨 환자에게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성분입니다.
소비자주권은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를 목적으로 해당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소비자주권 관계자는 "커피믹스 제조사들은 소비자에게 허위 문구를 통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소비자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허위·과대 광고를 단속하고 명확한 성분 표시를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 아이진푸드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 딥트 3일 애플 번 '자가품질위탁검사 부적합'
- 대흥, 왓어버터 망고스프레드 '타르색소' 검출
- 비비고 '진한 김치만두'서 플라스틱 검출
- 굳선 굵은 고춧가루 제품 또 '금속 이물질'
-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푸모니신' 곰팡이 독소 검출
- 연두, 갈아만든 진짜 검은콩 두유 '세균검출'
- 회춘환 등 14개 제품 식약처 '회수 1등급' 판정
- 달롤 카사바 초코 쿠키 '식품첨가물 부적합'
- 식약처 '제12기 의약품안전지킴이' 모집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기억력 향상" 허위광고
- 매일우유 '멸균' 대신 '세척수' 혼입 … 자진 회수 착수
- 세척수 혼입된 '매일우유' 섭취 주의보
- 휴먼에노스, 더 엔:오(N:O) '세균 검출' 적발
- 의약품 임상대상자 모집 가이드라인 제정
- '소변·혈액·모발'에서 마약류 200종 동시 분석
- 동일본산 야생버섯 세슘 28% 초과 '오염 여전'
- 오렌지케어 '무허가 체온계' 제조·판매 적발
- 공정위, 스픽 사기성 환불 제한 조항 '회초리'
- "노로바이러스 어린이집·유치원 철저한 예방 필요"
- 일상 습관과 치료로 피부 노화 늦추는 방법
- '무허가 체온계' 온라인 판매 업체 적발
- 우울증 확률 알려주는 'AI 의료기' 최초 허가
- 나눔마켓 러브레드 '미요트' 세균수·대장균 검출
- '슈링크플레이션' 95% 이상이 식품업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