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면담 기록지를 데이터화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우울증 확률을 계산하는 심리 평가 소프트웨어 ACRYL-D01. ⓒ 식품의약품안전처
▲ 환자 면담 기록지를 데이터화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우울증 확률을 계산하는 심리 평가 소프트웨어 ACRYL-D01. ⓒ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우울증 선별 소프트웨어' 의료기가 국내 최초로 허가됐다.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울증 확률을 표시해 주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ACRYL-D01'를 허가했다.

ACRYL-D01는 내원한 환자의 면담 기록지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 확률(0~100%)을 수치화하는 것으로 정신건강의학 임상의의 우울증 진단을 보조한다.

우울증 확률 수치는 국내 환자 2796명의 면담기록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감정 분석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임상의의 진단 결과를 비교해 분석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에서 예측된 우울증 선별 결과를 이용해 임상의는 우울장애 환자의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공급돼 진단과 예측이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치료 기회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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