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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4년이 지났지만 동일본 지역 야생 버섯에서 기준치 초과 세슘 검출이 지속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한때 떠들석 했던 후쿠시마 원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4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동일본 지역에서 채취된 야생 버섯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22일 일본 시민단체가 지난 9월 후쿠시마현 등 동일본산 야생 버섯 100건을 조사한 결과 28건에서 세슘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식품 함유량 기준치는 ㎏당 100㏃입니다.

그 가운데 이와테현산 건조 야생 능이에서는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2000㏃/㎏이 검출돼 가장 오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테현에서는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 야생 버섯 출하가 금지되고 있으며 기준치 초과 28건 가운데 24건이 능이버섯이었으며 익명으로 판매됐습니다.

도쿄신문은 "정부가 익명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팔리는 식품에 대해 불시 검사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세슘의 반감기는 대략 30년으로 자연에서 완전히 안전한 수준으로 감소하려면 300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방사성 물질은 장기적으로 환경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은 철저히 피하고,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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