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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제품 16개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납과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 물리적 특성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세이프타임즈

가격도 저렴하고 눈길을 끄는 상품이 많아 '해외 플랫폼' 자주 이용하시죠?

하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 △안경 △선글라스 등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다는데요.

8개의 제품에서 납 등 유해 물질 외에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최대 258배 초과 검출 됐습니다. 또한, 물리적 특성시험 항목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자전거 두 제품에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의 258배와 17배, 스티커 부위는 114배, 손잡이 부분엔 납이 19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가소제는 플라스틱과 같은 고분자 물질에 첨가돼 유연성과 가공성을 높이지만 △내분비계 장애 △발암 가능성 △호흡기 문제 △생식 독성 △피부 자극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킥보드는 두 제품 모두 낙하와 접는 장치 시험에서 균열이 가거나 파손됐습니다. 브레이크 제동력 시험에서는 기준보다 1.5배 떨어져 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경테에서는 이음부 연결 나사 등 금속 여러 곳에서 부적합 부위가 발견됐고, 납은 기준치 대비 23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플랫폼 알리·테무·쉬인·큐텐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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