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로얄젤리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과장된 광고와 품질 기준 미달 제품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세이프타임즈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로얄젤리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과장된 광고와 품질 기준 미달 제품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먹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아요!"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열젤리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광고나 기준 미달 제품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로열젤리는 일반적으로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갱년기 증상 완화, 항염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광고에서 주장하는 효능과 달리 제대로 된 과학적·객관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로열젤리 관련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함량과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5%가 부적절한 표시나 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개 제품 중 5개가 적발됐으며 3개 제품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표현을 사용했고 나머지 2개 제품은 질병 치료 효과가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구매후기를 캡처해 광고에 사용했습니다.

또한 7개의 해외 직구 제품 가운데 2개는 지표물질인 10-HDA 함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일부 제품은 생로열젤리나 로열젤리 파우더 등의 표현을 사용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 로열젤리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오해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10-HDA는 로열젤리를 제조·가공한 것으로 로열젤리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로열젤리 제품은 순수 로열젤리만을 사용해서 만든 것이 아닌 여러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있으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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