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크로니들을 내세워 광고하는 화장품 허위·과대 광고 82건을 적발했다. ⓒ 세이프타임즈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크로니들을 내세워 광고하는 화장품 허위·과대 광고 82건을 적발했다. ⓒ 세이프타임즈

"요즘 핫한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저도 사봤어요."

최근 화장품 시장을 뜨겁게 달군 제품이 있죠. 바로 마이크로니들인데요.

마이크로니들은 의약품을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피부에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화장품 시장에선 뾰족한 침이 달린 패치 제품으로 많이 만나보셨을 듯해요. 그런데 이 제품들, 정말 마이크로니들이 들어있을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마이크로니들을 내세워 광고하는 판매게시물 100건을 조사한 결과 82건이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0건)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는 광고(41건) △소비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31건) 등으로 문제가 됐는데요.

피부를 관통해 약물이 진피 등에 작용하도록 하는 마이크로니들과 달리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실리카 등은 침 모양으로 굳혀 피부에 바르는 것으로 피부를 눌러 접촉 면적을 넓혀주는 역할이라고 해요.

일부 화장품 업체들에서 침 모양 원료가 피부 표피를 관통해 의료시술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니 허위·과대 광고 조심해야겠습니다.

소비자가 자칫 의약품의 효과를 기대해 잘못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업체에서 먼저 잘못된 광고를 지양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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