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비서가 2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에 대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만든 은행 계좌로 두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리기도 했다. 아트센터 직원에게 노 관장 이름으로 상여금을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 모씨(47)가 징역 35년이 확정됐다.14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2022년 구속 기소됐다.이씨는 횡령금을 숨기기 위해 가족 명의로 금괴,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 등을 구입하고 주식에 투자했다.1심은 이씨에
경찰이 임직원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KGM)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경기 평택의 KGM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KGM은 정용원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경찰 압수수색에 KGM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하지만 이는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쌍용자동차는 2021년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해 2022년 8월 법원이 회생 계획안을 허락하면서 KG그룹으로 인수돼 KGM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1억5000여만원의 협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5일 박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박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류를 조작해 협회 공금 1억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박 회장이 협회 공금을 인출한 뒤 임원들의 명의로 복수의 여·야 국회의원에게 후원하는 이른바 쪼개기 정치자금 후원을 했다는 의혹으로 치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다만 경찰은 수사 끝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경북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경북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천시체육회에서 학교체육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보조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억원을 빼돌려 카드 대금 지불이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조금이 부족해지면 다른 보조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A씨는 12억원가량을 횡령했다.이 외에도 A씨는 2013년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전직 재정관리팀장 최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횡령 혐의로 최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26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 46억 2000만원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최씨는 1년 4개월 동안의 도피 끝에 마닐라의 한 리조트에서 붙잡혀 지난 17일 국내로 송환됐다.최씨는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은닉한
수십차례에 걸쳐 회삿돈 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수협 직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제주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제주 B수협은 A씨가 예산관리부서에서 근무했던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0여차례에 걸쳐 회삿돈 9억여원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수협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그간 영수증 등을 위조해 차명계좌로 돈을 빼돌렸고, 그 가운데 일부는 얼마 뒤 채워 넣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범행은 최근 그가 다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전직 재정관리팀장이 도주 1년 4개월 만에 현지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요양급여 등을 횡령한 뒤 암호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 건보공단 팀장 최모씨(44)를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전날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경찰청은 같은 해 9월 최씨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수사 관서인 강원경
30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BNK경남은행에서 이번엔 전 지점장의 불법 차명거래가 적발돼 제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직원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1억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장모 명의의 차명 계좌를 이용해 193회의 주식 매매 거래를 했다.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지점에서 장모 명의의 입출금 계좌와 증권계좌를 무단으로 개설했다. A씨는 주민등록증 사본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장모가 직접 계좌를
최근 4년 동안 5대 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4건 가운데 1건은 형사고발이 이뤄지지 않고 은행 내부 징계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을)이 각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에서 2019년부터 4년 동안에 발생한 횡령 사건은 모두 63건이다. 사건 처리가 진행하고 있는 5건을 뺀 58건 가운데 16건은 형사고발되지 않고 자체 징계 처리로 끝났다.횡령 사고에 형사고발이 뒤따르지 않은 건 농협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들이 고발 예외 규정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자금 횡령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BNK경남은행 간부가 횡령한 금액이 1400억원대에서 3089억원으로 늘어났다.22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이희찬 부장검사)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51)가 자신이 관리하던 부동산 PF 대출 관련 자금 165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21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검찰이 지난 9월 이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당시 공소장에 기재한 횡령액은 1437억원으로, 이번에 추가 확인
경기 여주의 한 지역 농협 직원이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예금은 물론 거래처와 동료 직원을 통해 회사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여주 지역농협 A씨는 2018년 5월 쌀 포장지 재료를 구매한 것처럼 꾸며 거래처에 754만원을 보낸 뒤 돈을 잘못 보냈다며 지인의 계좌로 대금을 돌려받았다.2017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5억457만원을 횡령했다.A씨는 포장지 일부의 판매 내역을 매출표에 고의로 누락시켜 경비를 부풀리고 3억4749만원을 빼돌리기도
서울 경기도 여주경찰서가 여주 지역농협 직원에 대해 횡령 혐의로 14일 수사를 시작했다.지목된 용의자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회삿돈 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혐의는 농협 자체 감사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지역농협 관계자는 지난주 횡령 혐의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농협 관계자는 "혐의를 받는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에 고소인을 불러 횡령한 직원에 대한 범행 수법 등을 조사하겠다"며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수사 상
금융감독원이 직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금융저축은행에 9일 기관주의를 통보했다.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직원이 2015년 2월 2일부터 2020년 10월 27일까지 기타가지급금, 가수금, 이연대출부대비용 등을 허위로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고객 돈 2억3400만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또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021년 개인회생을 신청한 16명의 연체정보를 등록하기 전에 과정과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신용정보회사에 연체정보를 먼저 등록해 고객의 잘못된 신용정보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방치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의 돈을 횡령한 우리금융저축은
상호금융권의 횡령이 반복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직접 기관과 임직원을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권 횡령·배임 사고와 관련해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상호금융업법 개정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그동안 새마을금고, 농·수·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에선 복잡한 관리·감독 체계와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 속에서 크고 작은 금전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져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지난해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에서 또다시 5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해당 금고는 새마을금고 수장인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내부통제 능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3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서울 중구 남대문충무로금고 지점장 A씨가 고객 돈 5억1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져 특별검사를 진행했다.A씨는 2017년부터 7년간 거래 실적이 뜸한 고객 마이너스 통장에서 임의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고객이 거래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
서울 중구의 한 새마을금고의 직원이 수억원대 고객 돈을 횡령했다. 수년 동안 내부 비리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통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24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에서 부장급 직원이 5억원대의 고객 예적금을 가로챘다.이 직원은 지난 6월 대출업무를 부당하게 하고 가족명의 계좌·체크카드 사용에 고객확인의무를 위반한 점이 적발돼 감봉조치를 받기도 했다.당시 중앙회는 내부통제업무 재검토와 내부견제기능 강화를 밝혔지만 이번에 횡령까지 드러났다.횡령이 적발된 것은 금고 내부 통제 과정에서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2심에선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0일 서울고법 형사1-3부(마용주 한창훈 김우진 부장판사)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횡령 인정액이 늘어나고 일부 혐의가 추가로 유죄 판단을 받으면서 1심의 벌금 1500만원보다 형량이 크게 증가했다.재판부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위안부 지원 등의 모집금을 철저히 관리했어야 했음에도 횡령해 피해 입혔고 직접적인 변상이나 회복도 하지
지난달 대우건설이 지분을 투자한 무궁화신탁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대리급 직원 A씨가 세차례에 걸쳐 9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에 자진신고했다.무궁화신탁에서 상가 후분양과 책임준공 사업 관리 등을 맡아온 A씨는 자금집행 동의서를 일부 변조한 뒤 지인의 계좌로 자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홍보비 목적의 회사 자금을 민원 처리비와 자산관리 수수료 등의 거짓 명목으로 꾸며 자금을 빼돌린 것이다.무궁화신탁은 수시 검사에서 자금집행 동의서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A씨를
광주 광산구 고위직 공무원이 가족과 지인을 부당하게 채용하고 공용 물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은 광산구청 국장급 공무원 A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광산구 산하 공기업 시설관리공단의 간부로 파견된 2014년 6월부터 2년 동안 카메라 렌즈, 목공예 공구세트, 휴대전화 등 모두 650만원 상당의 공용물품을 빼돌렸다.고발장엔 카메라 렌즈, 목공예 공구세트 등은 공단 업무와 관련없는 것으로 A씨 지시에 의해 구매됐다는 내용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