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첼시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토마스 투헬. ⓒ 더선
▲ 프리미어리그 첼시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토마스 투헬. ⓒ 더선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가 구단 전설 출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전격 경질했다.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이 후임 감독으로 내정된 가운데 영국 더선은 26일(현지시각) 새로운 체제에서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5명의 선수를 꼽았다.

투헬 감독은 오는 27일(현지시각)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투헬 감독의 선발 명단은 전임 램파드 감독 때와 사뭇 다를 전망이다.

선발 명단의 기본인 포메이션도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벤치를 달구던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독일 출신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다. 뤼디거는 램파드의 5번째 센터백 옵션이었다.

한 경기에 보통 2명, 많아야 3명의 센터백이 출전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투헬 체제에서 뤼디거는 베테랑 티아고 실바, 커트 주마 등과 함께 쓰리백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은 조르지뉴다. 조르지뉴는 투헬이 파리 생제르망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은 파리 시절 마르코 베라티를 중원의 깊숙한 지역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했던 것처럼 조르지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르지뉴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시절 첼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세번째인 마르코스 알론소는 어느새 클럽 최고참 중 한명이 된 선수로 리그 우승을 경험한 몇 안되는 자원이기도 하다.

투헬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쓰리백 포메이션에서 알론소는 수비력에 강점을 지닌다.

벤 칠웰과 함께 레프트백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마지막 두 선수는 첼시가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여름 독일에서 거액에 영입한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카이 하베르츠도 베르너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기대와는 달리 첼시에서의 활약이 저조하다.

베르너보다 실망스러운 영입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그러나 같은 독일 출신 투헬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적으로 만났던 베르너와 하베르츠의 강점과 활용법을 온전히 끌어내려 매진할 전망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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