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홍수로 인해 오만 전역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오만 정부는 무산담, 알 부라이미, 알 다히라, 알 다흘리야 등 5개 주의 공공·민간 부문 노동자의 업무를 중단하도록 16일 지시했다.오만 정부는 직원이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은 허용했다.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 발표에 따르면 오만 당국은 악천후로 인해 무스카트를 포함한 6개 주의 모든 학교를 휴교하기로 결정했다.현재 오만 당국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오만 정부 관계자는 "천둥 번개가 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저지대를 피하고, 항해를 자제할 것을
지난해 11월 역대급 홍수로 몸살을 앓은 프랑스 북부 지방에 두 달 만에 다시 홍수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태풍, 기후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돼 온 평소와 달리 잇달아 홍수를 겪으며 전문가들은 인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3일 프랑스 북부 파 드 칼레(Pas-de-Calais) 지역에 홍수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4단계로 나뉘는 경보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파 드 칼레 지역에 두 달 전 홍수로 차오른 지하수가 낮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최근 폭우가 쏟아지며 다시 물난리가 났다. 한때 단 몇시간 만에 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기도
기후위기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을 마련한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하차도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때 점검하고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행안부는 △위험지역 관리 강화 △재난현장 대응체계 마련 △디지털 기술 활용체계 구축 △재해예방 인프라 강화 △다양한 기후위기 대비 등 5가지 전략을 내세웠다.우선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을 기존 2만5000만곳에서 4만5000곳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사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5000명 이상이 숨지고 1만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리비아 내무부는 12일 동부 항구 도시 데르나에서 53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구조대원들이 그 가운데 15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앞서 데르나 지역 당국은 사망자 수를 2300명으로 집계했지만 리비아 내무부 관측은 이를 훨씬 뛰어 넘었다.홍수는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리비아 동북부의 댐 두 곳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리비아 정부는 지난 11일 데르나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
지난 2일부터 지중해 유역에서 폭우가 이어져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터키에서 5명, 그리스에서 1명, 알제리에서 8명, 스페인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6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강한 비로 홍수가 발생해 그리스와 터키에서 최소 6명이 죽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다.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은 저수지 수위가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건조한 여름을 겪었지만 최근의 홍수로 2명이 사망했다.구조당국은 북서부 키르클라렐리에서 3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6일
환경부가 내년 홍수 대응 예산을 올해보다 환경부최대 20%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관가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홍수 대응 예산을 10% 이상 늘려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증액안대로라면 올해 예산 6136억원에서 내년 예산은 7000억원 규모로 늘어나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특히 환경부는 최근 잇단 침수 사고를 계기로 홍수 대응 예산이 최대 20%까지 확충돼야 한다고 기재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산 증액이 확정되면 지난해와 올해 연이은 범람 사고로 논란을 빚은 하천 준설과 제방 보강 등 정비 작업에
지진 재난문자 발송 대상 지역이 광역 시·도에서 시·군·구 단위로 좁혀 실제 진동을 느낀 지역으로 한정된다. 폭우 예보는 읍·면·동 단위로 발송되고 실종 경보는 전용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행정안전부는 기상청·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재난문자 송출 기준을 올해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재난문자는 경중에 따라 위급·긴급·안전안내로 나눠 발송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해 시민 피로도가 커진 상황이다.2019년까지 연평균 414건이 송출됐던 재난문자는 2020~2022년 연평균 5만4402건으로 131배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미 기상청은 로스앤젤레스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홍수 경보를 내렸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해 12월 성탄절 이후부터 내린 폭우는 샌타크루즈 새크라멘토 등 북서부에 집중됐지만 강의 수위를 높이면서 홍수 위험이 커졌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주간 90조ℓ의 비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장기간 집중 폭우로 19명이 숨지고 3만1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지난 14일에는 7만5000여명의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거나 주의 상태에 들어갔다.이날 오후 새크라멘토
이상기후에 따른 기록적 폭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우수저류시설 설계빈도가 기준에 미달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0곳의 우수저류시설이 '우수유출저감시설의 종류·구조·설치·유지관리기준'상 50년 설계빈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우수저류시설은 빗물이 유수지·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류하고 바깥 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해 유출량을 감소시키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지난 한 달간 내린 장맛비로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 기습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각) AP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공단은 지금까지 91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맛비는 전국의 주택, 도로와 5개의 다리, 발전소에도 피해를 입혔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비와 관련된 사고로 최소 163명이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홍수로 인해 10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파키스탄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카라치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다. 11일 카라
기후변화로 장마가 끝나면 역대급 폭염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을 내놨다.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국토의 계획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30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도시·군기본계획 수립, 도시·군관리계획 입안 시 기초조사의 내용에 재해취약성분석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재해취약지역을 사전에 판단해 재해예방형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에서 장기간 비로 인한 홍수로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 홍수로 인해 주민 최소 45명이 사망했고, 콰줄루나탈 주의 항구와 주요 고속도로와 주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정부 관계자들은 "일부 사람들은 밀려오는 물에 휩쓸려 가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분주한 해운 터미널인 더반 항은 홍수로 인해 선박 컨테이너가 떠내려갔다"고 말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홍수로 안식처를 잃어 생활이 불가한 재난민들을 위해 피난
환경부는 홍수취약지구 433곳을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하천 홍수예방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1월부터 하천관리 업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관받음에 따라 하천 홍수예방 능력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유역환경청 주관으로 홍수취약지구 지정·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시행했다.지난 3월 30일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수대응대책 보고회를 통해 홍수취약지구 433곳에 대한 관리방안도 마련했다.홍수취약지구 지정·관리를 위한 합동조사는 국가하천 전 구간과 배수위 영향을 받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내린 폭우로 강둑이 붕괴되면서 차와 주택 등이 침수돼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경찰은 "산사태로 인해 작은 마을 선빌라 주민 1명이 농가 별채 지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지역 수도 팜플로나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펌프를 들고 허리까지 오는 물에 미끄러지며 들어가자 사람들은 카약을 타고 거리로 내려갔다.외곽 마을 빌라바에서는 주택들이 물에 잠겼다. 현지 정부는 2급 홍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가 페랄타 남부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암파로 로페즈 내무장관은 "강수량이
정부는 자연재난 피해에 대한 간접지원을 기존 15종에서 공공임대 주거 지원, 자동차 검사기간 연장·유예 등 14종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정부는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이 발생할 때 지원금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 외에 국세 납세유예, 복구자금 융자, 통신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을 해왔다.올해는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간접지원 항목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해 왔다.이에 국토부·농식품부·복지부 등 7개 부처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공공기관 등
산림청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산사태 예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산사태 피해 줄이기에 나선다.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케이(K)-산사태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내년까지 실시간 강우 상황을 반영한 산사태 위험지도를 구축한다. 강우 상황에 따른 위험등급 변화를 정확히 예보하기 위해서다.현재 1시간 전(초단기)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는 산사태 예보를 앞으로는 제공 시기를 12∼24시간 전(단기)이나 24∼48시간 전(중기)으로 앞당겨 선제 주민대피가 이뤄지도록 한다.이를 위해 올해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기상청과 홍수예보 관련 정보 지점을 올해 안에 늘리기로 결정하고 홍수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의와 훈련은 범정부 풍수해대응혁신종합대책의 이행상황과 기관별 협조·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부는 다음달 15일 시작되는 자연재난대책기간을 앞두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인근 하천의 홍수정보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대피할 수 있도록 특보·정보지점 확대를 추진한다.이에 따라 국가·지방하천의 주요지점에 대해 발령하는 홍수 특보지점을 홍수기 전까지 69개로 늘리고 오는 연말에는 75개까지 확대할
환경부는 홍수기를 대비하기 위한 전국 20개 다목적댐 운영 방안을 놓고 지자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를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는 댐 운영에 직접 영향을 받는 상·하류 지자체와 지역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홍수관리에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는 수자원공사, 댐 상·하류 기초지자체, 지자체별 주민대표가 참여한다. 지난해 수해 피해가 컸던 섬진강·용담·대청·합천·남강댐 등 5개 지역은 댐 방류
대전시는 15일 지역 26곳의 지방하천에 대한 홍수피해 등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하천제도에 따라 10년간 하천정비사업의 시행기준이 되는 중기재정 계획으로 기존 수립된 지방하천종합계획에 대해 현장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고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종합적 사업시행 기준을 통해 단계적 사업추진 등에 필요하다.착수보고회는 정부 재정분권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양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위해서다. 대전
지난해 역대급 폭우로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물난리'를 겪은 정부가 올해 선제적 피해방지에 나선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홍수기를 앞두고 댐과 하천의 주요 시설물을 합동으로 점검하고 댐 방류시 영향을 받는 하류의 취약지점을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양 부처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통합물관리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홍수기 대비 합동점검 방안을 확정했다.환경부는 댐 방류에 따른 제약사항을 조사하고 국토부는 하천에 대한 안전 점검을 주관한다. 합동 점검 후 취약지구 등에 홍수기 전 조치를 할 계획이다.주요 조사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