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 주민들이 홍수 피해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 AP
▲ AP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 주민들이 홍수 피해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 AP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에서 장기간 비로 인한 홍수로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 홍수로 인해 주민 최소 45명이 사망했고, 콰줄루나탈 주의 항구와 주요 고속도로와 주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일부 사람들은 밀려오는 물에 휩쓸려 가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분주한 해운 터미널인 더반 항은 홍수로 인해 선박 컨테이너가 떠내려갔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홍수로 안식처를 잃어 생활이 불가한 재난민들을 위해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 기술자들은 정전된 지역의 전기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군은 더반과 인근 에테크위니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배치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버트 매켄지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구급구조대가 며칠째 긴급 구조요청에 대응하고 있지만 요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건물의 붕괴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멕솔리시 카우다 에테크위니 시 시장은 "발전소 대부분이 침수됐으며 우리 팀은 피해 지역에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피해 규모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