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 4일에 단행한 인사발령의 적정성에 대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난대책회의에서 이어지는 폭염과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하지만 회의 다음날 동부지역본부의 단장 A씨와 2명의 직원은 순천신대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식 자리를 가지고 술을 마셨다.식사가 끝나고 인근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던 중 40대 여직원 B씨는 동료들에게 아무 말 없이 소지품을 남기고 자리를 비웠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동료들은 B씨가 귀가했을 것으
주차장에서 폭염 속 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노동자 김모씨(30)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코스트코에 과태료를 부과했다.노동부는 12일 김씨의 사망 사실을 노동부에 늑장 신고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코스트코코리아 법인에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했다.산업안전보건법은 재해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노동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는 김씨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노동부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코스트코는 김씨의 업무가 계산원에서 주차장 카트 관리로 바뀔 당시 안전보건교육조차도 진행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김포갑)이 김포경찰서와 합동 순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김 의원은 6일 저녁 박종환 김포경찰서장과 김포경찰서 자율방범 기동순찰대, 풍무생활안전협의회, 김계순·김기남 시의원 등 30명과 풍무동 일대를 합동 순찰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묻지 마 흉악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또한 김포시 폭염 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주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8월 한 달간 김포 지역 내 작업현장과 휴게시설, 소방서 등을 돌며 현장
오병권 경기 행정1부지사가 6일 안성시 외국인 노동자 숙소 등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외국인 노농자 숙소는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노동자를 위한 숙소로 현재 10명이 거주하고 있다.오 부지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익숙지 않고 거주 공간도 열악한 곳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오 부지사는 안성시 폭염 대응 재난상황실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오병권 경기 부지사는 "최근 안성시 일 최고기온이 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폭염으로 인한 농수산물과 가축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염이 계속되며 폭염 피해 관련 보험 상품에 관한 문의가 평상시 대비 2~3배 증가했다.폭염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보험 상품은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내 추가 특별 약관,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 내 고수온 수산물손해 특별 약관, 시민 안전 보험이 있다.NH농협손해보험의 농작물재해보험은 폭염, 화재 등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가 피해를 보상하며 밭작물과 과일, 벼·보리류, 버섯 등 70개 농작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가 폭염 때 고용노동부 가이드에 따른 시간당 10분의 휴식을 요구하며 1일 파업했다.2021년 6월 노조를 만든 후 첫 파업이다.지회는 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짧게나마 자주 쉬며 열기와 고된 노동으로 뜨거워진 몸을 식힐 수 있다면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노조는 회사가 휴게 시간의 기준이 되는 체감 온도 측정을 자의적으로 하고 있어 그에 따라 정부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파업 당일 오전 10시 기준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
지난달 '역대급' 호우로 충북 오송과 경북 예천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선 '살인더위'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하던 농민들이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여름철 '기후재난'이 전세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여름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고온과 폭우, 산불로 지구가 시름하고 있다고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기후이변은 전례가 없으면서도 놀랍지 않은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나사의 기후과학자 개빈 슈미트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각지에서 전례 없는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화성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이 장관은 30일 폭염수준이 가장 강한 오후 2시부터 물류센터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진행실태와 노동자들의 건강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물류센터 등 창고형 시설은 작업장이 실내지만 일반 거주시설과 달리 높은 외부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냉방이나 환기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여름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진다.노동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대책에 실내 작업장을 포함해 '물, 바람, 휴식'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고 상황 발생
최근 코스트코 하남점 직원이 더위 속에 쓰러져 숨진 사건을 고용노동부가 수사한다.13일 노동부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 수사과에 따르면 코스트코 하남점이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와 주차관리를 하던 A씨(30)는 지난달 19일 주차장에서 업무 도중 쓰러졌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 A씨는 매시간 카트 200대를 밀며 17㎞를 이동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숨졌다.유족은 코스트코 하남점이 폭염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채 과로를 시킨 탓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3 폭우·폭염 대비 건설현장 모의훈련'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공사가 관리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에서 진행한 모의훈련에 김헌동 SH공사장과 안전 전문가들이 참석해 폭우·폭염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건설현장 내 △수방장비·자재 보유 현황 △폭우로 인한 수해 대비 수방장비함 비치 현황 △응급상황시 처치요령 등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시원한 냉수를 지속 공급할 수 있는 보냉통 △휴게시간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경기도 하남의 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쇼핑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노동자가 폭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사망한 사고를 두고 마트산업노동조합이 중대재해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를 하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A씨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에 달하는 등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냉방시설도 잘 갖춰지지 않은 주차장에서 연결된 철제 카들을 미는 근무 등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A씨가 일하던 코
스페인 폭염으로 인해 최소 360명이 사망했다. 지난 15일에는 하루동안 사망자가 123명에 달했다고 17일(현지시각) UPI 등 외신이 보도했다.폭염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0일 15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그 후 매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페인 전국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더위로 인한 일일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은 지난 14일 42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며 7월 한 달간 기록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스페인 당국은 더위로 인해 날마다 1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과 영향 등의 정보를 담은 '기후변화와 오존' 주제의 현안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현안보고서는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와 관련해 오존 등 환경 부문별 영향을 다뤘다.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는 기후변화·오존과 관련된 국내외 논문, 연구보고서, 통계자료와 기사 등 공개된 자료들을 종합해 오존농도와 환경영향을 분석했다.현안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오존 농도와 관리 현황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
최근 10년 새 오존 노출로 인한 사망자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으로 인한 사망은 초미세 먼지(PM2.5) 노출에 따른 사망보다 많았다.질병관리청이 22일 공개한 제1차 기후 보건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9년 대기 중 오존 농도 상승에 따른 초과 사망은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평균 2109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기 중 오존 농도는 연평균 35.8ppb에서 45.0ppb로 늘었다.대기 중 오존이 과도하면 눈·코·호흡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과일·채소류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농진청·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 대응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빈틈없이 챙길 것이라고 30일 밝혔다.과일·채소류는 폭염과 고온에 지속 노출되면 과일류는 햇볕 데임 피해, 비대 부진과 착색 지연 등 품질 저하, 채소류는 식물체가 연약해지고 시듦 등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다.농식품부는 농가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폭염·고온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사전에 제공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피해 예방 현장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정전사고 긴급복구 지원활동을 펼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신고 접수 처리된 아파트 정전사고 842건 중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고가 353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세대수별로 나눈 통계에서도 500세대 미만 아파트 정전사고 비중이 56%(471건)로 가장 높았다.공사는 "준공된 지 오래된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는 가설 당시 세대당 전기사용량 기준을 대부분 3kW로 설계해 변압기 과부하 사고 발생률이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사고 기기별로는 저압차단기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부산소방본부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부산시 임시 선별검사소에 살수지원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온도를 저감하고, 선별검사소 검사대기 시민과 의료진을 위해 결정했다. 살수지원은 부산시 임시 선별검사소 4곳에 '폭염주의보' 이상 발효 시 1일 2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이흥교 본부장은 "임시 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대기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무사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 시 외부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세이프타임즈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폭염경보가 계속됨에 따라, 공사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재해 예방을 위한 열사병 예방수칙 이행 등 노동자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공사에서 시행하는 건설 공사 현장은 1100개 지구다. 이 중 62%가 사업비 50억 미만의 소규모 지구다.공사는 폭염으로 발주 기관이 공사를 일시 정지하면 정지 기간만큼 계약기간 연장이나 계약 금액조정과 시공 지체 기간에 대한 지체상금 면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폭염특보가 발령할 때는 시간당 10분에서 15분씩 규칙적인 휴식 시간을 배치하고 폭염시간대인 오후
대전소방본부는 에어컨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하고 폭염이 예상되는 다음달 18일까지 에어컨 화재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에어컨 화재는 최근 6년간 32건 발생했다. 올해는 7월 들어 2건의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에어컨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대전소방본부는 에어컨 이용 시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의 전문가를 통해 교체하도록 권고했다.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실외기 주변 먼지들은 자주 정리해 쓰레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
한국전력은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여름철 안정적 공급에 총력을 다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전력수요 피크시기의 전력공급 능력은 9만9174MW로 지난해 대비 1223MW 증가했지만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냉방수요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지난 2018년보다 최저 338MW에서 최다 3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비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실적 호조영향으로 사용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