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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과 영향 등의 정보를 담은 기후변화와 오존 주제의 현안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 세이프타임즈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과 영향 등의 정보를 담은 '기후변화와 오존' 주제의 현안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안보고서는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와 관련해 오존 등 환경 부문별 영향을 다뤘다.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는 기후변화·오존과 관련된 국내외 논문, 연구보고서, 통계자료와 기사 등 공개된 자료들을 종합해 오존농도와 환경영향을 분석했다.

현안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오존 농도와 관리 현황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 △오존 관리 정책방향 제언 등이다.

오존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되며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사이 낮 시간에 고농도 오존이 주로 나타난다.

고농도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눈, 코, 호흡기 등의 자극·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등 영향을 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21년간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도시의 일 최고 기온과 일 최고 오존 농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존주의보의 발령횟수와 발령일수도 증가하고 있다. 첫 발령일은 빨라지고 마지막 발령일은 늦어져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보고서는 미래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여름철 오존 농도가 2000년대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환경부는 △정부·지자체 중심으로 기업과 국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통합관리 체계 구축 △과학적 기반 연구를 통한 정책수립 지원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협력 강화 등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동시에 관리하는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재현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은 "오존은 기체상태로 존재해 노출에 대한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고농도 오존 발생 때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실내로 이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며 "오존과 초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기후위기 적응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주요도시의 일 최고기온과 일 최고오존농도. ⓒ 환경부
▲ 주요도시의 일 최고기온과 일 최고오존농도.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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