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보상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보상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폭염으로 인한 농수산물과 가축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염이 계속되며 폭염 피해 관련 보험 상품에 관한 문의가 평상시 대비 2~3배 증가했다.

폭염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보험 상품은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내 추가 특별 약관,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 내 고수온 수산물손해 특별 약관, 시민 안전 보험이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의 농작물재해보험은 폭염, 화재 등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가 피해를 보상하며 밭작물과 과일, 벼·보리류, 버섯 등 70개 농작물에 대해 가입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를 지원한다.

가축 재해보험 상품은 폭염 재해를 추가 특약으로 보장한다. 소·돼지·닭 등 16종 가축에 대해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내 고수원 수산물 손해 약관은 자연현상으로 수온이 높아져 수산물 폐사가 발생하면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상품 역시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를 지원한다.

시민안전보험은 각 지자체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주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가 없어도 해당 보험이 적용된다.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하거나 다쳤을 때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자 관련 보험상품 문의와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름철 폭염 관련 보험 상품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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