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한국전기안전공사
▲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정전 사고가 난 아파트에서 임시복구를 하고 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정전사고 긴급복구 지원활동을 펼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신고 접수 처리된 아파트 정전사고 842건 중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고가 353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세대수별로 나눈 통계에서도 500세대 미만 아파트 정전사고 비중이 56%(471건)로 가장 높았다.

공사는 "준공된 지 오래된 중소규모 단지 아파트는 가설 당시 세대당 전기사용량 기준을 대부분 3kW로 설계해 변압기 과부하 사고 발생률이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사고 기기별로는 저압차단기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20%로 가장 많았다. 변압기와 특고압기기가 각각 18%, 13%를 차지했다.

공사는 아파트 정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가 단지 내 가동 중인 변압기, 차단기 용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기사용량이 변압기 적정용량을 넘어설 경우를 대비, 즉시 교체가 가능한 예비제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정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변압기 상태에 대한 수시점검과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비상용 발전기 사전 점검으로 정전 사고가 발생할 때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임종민 안전관리처장은 "15년 이상 오래된 전기설비는 안전전문기관의 정밀진단과 점검을 통해 용량 부족과 정전사고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이상 있는 설비는 제때 교체해주는 것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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