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직원들이 한전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하고 있다. ⓒ 한국전력
▲ 한국전력 직원들이 한전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하고 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여름철 안정적 공급에 총력을 다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전력수요 피크시기의 전력공급 능력은 9만9174MW로 지난해 대비 1223MW 증가했지만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냉방수요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지난 2018년보다 최저 338MW에서 최다 3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비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실적 호조영향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전은 지난 5일부터 본사와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 대용량 고객 등과도 비상상황를 대비하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전은 전력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설비 사전 점검과 교체, 전력계통 과부하 해소, 공동주택 정전 예방을 위한 진단·신속 복구 지원 체계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한전은 지난 21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 발생 때 비상단계별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 발전기가 불시에 고장나 예비력이 급감하는 상황을 가정, 예비력 수준에 따라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감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냉방기기 원격제어, 방송사 자막방송 요청 등 조치사항을 실제로 이행했으며 변압기 전압 하향조정과 부하차단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했다.

정승일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 관리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지사항도 철저히 훈련해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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