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해 당시 도쿄전력 경영진이 회사에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일본 법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도쿄전력 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경영진이었던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회장 등 5명에게 13조3210억엔(127조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앞서 도쿄전력 주주 48명은 경영진이 거대 쓰나미가 일어날 것을 예견했음에도 대책을 미룬 것이 사고 원인이라며 경영진 5명에게 22조엔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SARS-CoV-2의 친척뻘 바이러스가 냉동 육류와 생선에서 최대 30일 동안 생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UPI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집단발병과 이 지역 포장육이 바이러스의 출처 중 하나로 의심되는 사실에 근거해 냉동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연어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널 '응용 및 환경미생물학' 최신호에 실렸다.제1저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캠벨대학 공중보건학 조교수 에밀리 베일리는 "고기를 냉장고에는 30일 동안
미국에서 '슈퍼버그'로 알려진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이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에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와 장기간의 입원 동안에 발생하는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가 널리 이용됨에 따라 버그(박테리아)들이 진화한 결과다.입원 중에 박테리아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원감염 역시 2020년에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CDC는 팬데믹 첫 해에 2만9400명 이상이 항생제-내성 감염으로 사망했으며 그중 40%가 병원에서 감염
지난 한 달간 내린 장맛비로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 기습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각) AP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공단은 지금까지 91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맛비는 전국의 주택, 도로와 5개의 다리, 발전소에도 피해를 입혔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비와 관련된 사고로 최소 163명이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홍수로 인해 10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파키스탄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카라치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다. 11일 카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5가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을 이끌고 있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이다. 한동안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일주일에 2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방역 당국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BA.5는 BA.1(오미크론),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후손격인 변이 바이러스로 그간 코로나19 우세종이던 BA.2보다 전파력이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성질을 가지
코로나가 휩 쓴 유럽지역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유럽연합 통계국(Eurostat·유로스태트)의 집계에 의하면 유럽(EU)의 인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로 200만명의 유럽인이 사망했기 때문이다.유로스태트 발표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의 인구는 전년도에 비해 17만2000명이 줄었고 2020년 1월에 비해서는 65만6000명이 감소했다.보고서는 "2020년과 2021년의 EU로의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많았지만 자연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그
포르투갈 당국은 10일(현지시간) 3000명 이상의 소방관과 30여대의 항공기가 산불과 싸워 29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포르투갈 국영 TV RTP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소방관 12명과 시민 17명이 화재로 부상을 입고 치료받았다고 포르투갈 당국이 밝혔다. 포르투갈 시민안전청은 30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타오르는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유럽연합(EU)은 10일 회원국들이 포르투갈을 도울 자원 공유가 가능하도록 소방항공기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최근 비슷한 대형 산불을 경험한 스페인은 같은 이베리아반도에 속한 이웃 국가
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세계에서 6000명 이상 발생, 1주일 만에 77% 증가했다고 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질병이 풍토병인 아프리카 지역은 사망자가 2명 더 늘었다.원숭이두창 환자 대부분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 WHO에 따르면 이 질병의 미스터리한 집단발생이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이며, 그 외의 다른 인구집단에서는 지속적인 전파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WHO는 4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59개국에서 6027명이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지난주의 마지막 집계 이후 2614명이 증가했다.이
한국계 최초로 허준이(39)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했다.국제수학연맹(IMU)은 필즈상 수상자로 허 교수를 비롯해 마리나 비아조우스카(38)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 위고 뒤미닐코팽(37)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35)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필즈상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 시상식에서 수여된다.뛰어난 수학적 성과를 보인 젊은 수학자 2~4명이 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동물원에 살던 14살 호랑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호랑이 '주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 동물원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주피터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로 인해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콜럼버스 동물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동물은 주피터가 처음이다. 그는 15번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있었다.주피터와 같은 아무르 호랑이는 야생에서 10~15년, 사육 상태에서 20년까지 살 수 있다.주피터
에릭 아담스 미국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에게 지역 약국과 연계,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즉시 배부하는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검사에서 치료(Test-to-Treat)'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프로그램은 감염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팬데믹이 다시 크게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연방과 시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발표했다.뉴욕타임즈는 병원에 가기 어렵거나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들이 팍스로비드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하려고 보건당국
미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리스테리아병이 집단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입원했다. 발열, 근육통, 구역질 그리고 설사 등이 리스테리아병의 증상들이다.질병통제센터(CDC)는 이 치명적인 박테리아를 퍼트릴 수 있는 식품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은 이 질병의 감염 가능성과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리스테리아는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임신부와 신생아, 노인,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에게는 특히 위험하다.CDC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병한 감염자 23명 거의 전부가 발병 전 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리튬 이온 배터리의 과열 위험으로 인해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태양열 우산' 40만개를 회수했다고 27일 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CPSC는 10피트 길이의 선빌라 솔라 LED 우산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당국은 "우산 내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열돼 화재와 연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된 우산살에 LED 조명이 있고 상단에 검은색 태양전지판 배터리 퍽이 있다. 커버에는 'YEEZE' 혹은 'YEEZE 1'이라고 쓰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숨졌다.22일(현지시간) 아프간 탈레반 재난당국에 따르면 오전 1시 24분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500명 이상이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진앙)은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다.ESMC는 "진원의 깊이는 10㎞에 불과하지만 지진의 위력이 대단해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인도 북부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진원지로부터 500㎞ 범위에 있는 1억1900만명이 진동을
지난주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세계적으로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주간팬데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30만명으로 4% 감소했다. 사망자는 7500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은 감염자가 45%, 유럽에서는 6% 증가했다. 동남아시아는 사망자가 4% 증가해 증가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다른 지역의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해 왔다.남아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독성을 줄이기 담배 니코틴 함량 최대치를 설정하는 조례를 제정한다고 백악관 예산국이 21일 밝혔다.백악관 예산국에 따르면 2023년 5월에 시행예정인 이 규정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쉽게 끊고, 청소년들이 흡연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다.조례안은 바이든 행정부가 암관련 사망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예산을 두 배로 늘리면서 나왔다. 올해 초 미국 정부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앞으로 25년 동안 50%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니코틴은 담배 내 중독성 물질이다. 담배에는 니코틴 외에도 다른 여러 유
혀나 입술에 하는 피어싱이 잇몸과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UPI통신이 21일 보도했다.독일 그리프스발트 의대 클레멘스 월터 교수는 "구강 피어싱을 한 많은 이들은 치아 주변에 깊은 주머니나 틈이 있고 잇몸이 움푹 패이고 피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월터 교수는 "이는 모두 잇몸 질환이라고 불리는 치주염의 징후로 치아를 잃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입술과 혀 피어싱한 408명을 모집해 8개의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5명 중 1명은 2개 이상의 구강 피어싱을 했고 대부분 피어싱에 금속 장신
군인공제회는 ROTC 중앙회와 ROTC 장교의 복지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 기관은 ROTC 장교의 재정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군인공제회는 중앙회를 통해 더 많은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으로 군인공제회는 저축제도와 복지분야 혜택들을 중앙회의 홍보채널에 게시해 ROTC 동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협약식을 통해 예비역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이 잘 전파돼 ROTC 동문들의 재정적 안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운영하는 국제 과학연구소 세른(CERN)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 벨라루스와의 모든 협력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CERN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 두 국가와의 협력 활동을 보류했다. 벨라루스는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통로를 열어준 국가다.파비올라 지아노티 CERN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운영위원회 결정은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연방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5주째 감소하던 코로나19 사망자가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는 8700명을 넘었다.WHO는 한 주간 보고되는 사례는 지난 1월 정점 이후 계속 감소했고 6월 첫째 주에 보고된 사례는 320만건을 넘었다.국가별로는 미국에서 2367명이 사망해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였다. 사망자는 중국 32%, 브라질이 52% 증가했으며 러시아는 감소했다.WHO는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5억3300만명 이상이며 사망자는 630명 이상이 보고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