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치매를 유발하는 노폐물의 배출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43.070) 온라인 판에 게재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특훈 교수) 연구팀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의 노폐물을 담은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통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나이가 들수록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농촌진흥청의 농약 분석능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농진청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2019년 '잔류농약 국제분석능력평가 프로그램(FAPAS)'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세계 각 나라의 정부연구소, 민간 분석 기관을 대상으로 식품과 물, 환경화학, 미생물 분야에서 검사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정부 부처 6곳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헬기 126대를 공동운영하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15일 각 부처의 헬기를 공동으로 활용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을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보건복지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6개 부처가 협조한다.2014년 3월 '범부처 헬기 공동활용체계운영 지침'이 마련됐으나 '규범적 근거'가 없어 현장에 정착되기 어려웠다.정부는 공동운영 규정에서 범부처 응급의료헬기의 컨트롤타워를
환경부와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진행해 온 지역별 수질 검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시는 수돗물 정상화를 단계별로 구분하고, 완료상황에 따라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시가 구분한 단계는 모두 4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공촌정수장 청소, 2단계 배수지 청소와 송수관로·급수구역 이토, 3단계 블록별 안정화, 4단계 수용가 안정화 등이다.지원단은 1일부터 샘플조사해 온 급수블록별 수용가 대표지점 284곳의 수도꼭지가 수질기준과 필터기준을 충족하면 수용가로 유입되기 전 단계인 급수관 수질 안정화단계(3단계)라고 판단했다.중블록, 배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한 모기 100마리 가운데 반점날개집모기(Culex bitaeniorhynchus) 2마리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뎅기열은 모기로 전파되는 급성발열성 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되지 않는다. 국내 감염사례는 없고 모두 해외감염사례다.뎅기바이러스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의 유전자 분석 결과 태국의 환자 와 모기에서 분리된 것과 유사했다.조사지역 주변에서 채집한 모기 1381마리에서는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질본은 최근 동남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손씻기 등 기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과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이나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의료기관 100곳에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한 결과, 수족구병 환자는 6월 셋째 주 40.5명, 넷째 주 52.9명
보건복지부는 27차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추진본부에 속한 건강보험정책국, 건강정책국, 보건의료정책관실, 노인정책국, 사회서비스정책관실 등의 주요 부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지난해 수립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의 과제별 이행여부를 점검했다.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현안과제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통합돌봄이란 노인, 장애인 등이 평소 살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는 발‧다리 이식기관의 시설‧장비‧인력 기준과 이식대상자의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 1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장기등의 정의에 발‧다리가 추가됨에 따라, 이식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이식대상자는 기증자와 백혈구항원 검사가 음성인 경우 선정된다. 선정된 사람이 2명 이상이면 양발, 양다리가 없는 이식대기자가 우선이다.조건이 같은 사람이 2명 이상인 경우 이식대기자의 피부색, 발·다리의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젊은 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금연캠페인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2011년부터 운영된 금연캠페인 채널은 팔로워 13만명을 달성했다. 금연정책, 신종담배의 위해성, 금연지원서비스 등 관련 정보를 젊은 층 대상으로 제공해왔다.페북지기를 활용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춰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페북지기의 이름은 보건복지부와 금연캠페인의 첫 글자를 조합한 '보금이'로 정했다.올 금연 표어는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이다. 페북지기 보금이의 금연·개그·사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발열, 입안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침, 가래, 콧물 등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환자는 6월 첫째 주 21.5명, 둘째 주 29명, 셋째 주 41.0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6세 미만이 49.3명으로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치매 진단검사비를 기존 8만원에서 15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나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검사를 받을 때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치매검사는 선별·진단·신경인지 등 3단계를 거쳐 진단한다. 치매 진단 결과에 따라 환자는 비·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정부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신경인지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건강보험에 적용했다.30만~40만원 가량을 지불하던 신경과 진단검사는 15만원 수준으로, 20만원이었던 정신과 진단검사는 6만5000원 수준으로 비용
1~6급으로 나뉘던 장애인등급체계가 도입 31년 만에 폐지된다.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장애인 등급을 중증과 경증으로 나누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장애 1~6등급제 폐지하고 '중증·경증'으로 구분의학적 심사에 기반해 장애인을 1∼6급으로 구분하던 장애인등급제는 폐지된다. 서비스 지급기준으로 활용된 장애등급은 장애인의 개별적 욕구를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복지부는 장애정도에 따라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한다.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인정된 우대혜택은 유지된다. 1~3급은 중증
사망 전 1~2년을 뜻하는 생애말기. 가족에 둘러싸여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호스피스·연명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환자가 연명의료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를 담은 '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19~2023년)을 24일 발표했다.생애말기에는 신체‧심리적으로 고통이 증가한다. 말기암환자 대부분(89%)은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복지부가 조사한 자료를 따르면 국민 80.2%는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실제
어린이 안전사고가 초여름에 공원·키즈카페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의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7603건으로 집계됐다.5월이 12.5%(946건)로 가장 많았고 6월 11.5%(873건), 7월 11.4%(860건) 등이 뒤를 이었다.장소별로는 공원 29.9%(1234건), 키즈카페 26.2%(1082건), 놀이공원 17.1%(705건), 목욕탕 13.9%(574건)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어린이는 미끄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발간된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시각장애인용 음성자료로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목차별로 구분해 음성으로 변환했다.안내서는 상황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시한다. 생애주기·대상특성별, 가나다순 색인도 제시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복지부는 온라인에서 임신, 출산, 청년 등 생애주기‧대상별 정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정보원과 전자책(e-book)도 제작했다.전자책과 안내서는 사회보장위원회(www.ssc
택시기사 5명 가운데 1명은 천식 등 폐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질환이 의심되는 택시기사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기침이나 가래, 콧물,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해졌다.서울아산병원은 50대 이상 택시기사 159명을 대상으로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 흉부 X-선· 폐기능 검사와 설문조사를 한 결과 28명에서 폐질환 의심 소견이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폐질환이 의심되는 택시기사 28명 가운데 11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 4명은 천식과 폐암이 의심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검사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병원 4곳을 지정했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치과 등 협진을 쉽게 하는 등 발달장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복지부는 발달장애인 의료서비스를 위해 인하대·강원대·충북대·전북대를 거점병원으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발달장애는 지적능력이 부족하거나 언어·신체표현 등 생활에 제약이 있는 장애다.복지부는 전체 장애인 259만명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23만명(9%)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수는 유지되고 있지만 발달장애는 매년 3.6% 증가했다. 발달장애는 성인(75.2%)
보건복지부는 16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에 앞장서 온 김동윤씨, 최창휴씨 등 27명과 기관 10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세계 헌혈자의 날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 국제적심자사연맹 등 4개 국제기구가 제정한 기념일이다.'미래를 준비하는 목소리'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헌혈 유공자, 헌혈봉사회, Rh(-) 헌혈봉사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대한적십자사가 조사한 혈액사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헌혈한 직업군은 학생(45.2%)이었다. 회사원이 23.9%, 군인 15.2%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식약처는 최근 6개월 동안 493만건의 마약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정보를 분석한 자료를 처방 의사에게 발송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지난 4월 발송했던 수면제 졸피뎀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투약된 마약류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처방정보를 분석했다.프로포폴을 한 번이라도 처방 받아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국내 남은 음식물사료 제조업체 82곳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음식물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열처리 기준, 시설 기준 준수 여부, 사료의 안전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남은 음식물사료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사료를 채취하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돼지에게 먹일 잔반사료는 심부온도 기준 80℃에서 30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한다.이 밖에도 가열시설, 이물질제거시설 등 관련 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