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가운데 1명 '의료용 마약 처방 받았다'
국민 4명 가운데 1명 '의료용 마약 처방 받았다'
  • 김희리 기자
  • 승인 2019.06.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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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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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최근 6개월 동안 493만건의 마약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정보를 분석한 자료를 처방 의사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발송했던 수면제 졸피뎀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투약된 마약류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처방정보를 분석했다.

프로포폴을 한 번이라도 처방 받아 사용한 환자는 433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민 12명 가운데 1명꼴이다.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환자의 36%를 차지한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190만명으로 국민 4.4명 가운데 1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포폴 사용은 여성(54%)과 40대(27%)에서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는 건강검진에 20%, 위‧장관 질환에 19% 등 건강관리나 마취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자료는 마약류 빅데이터를 운영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처방 환자수, 사용된 주요질병, 투약량 상위 200명 환자 등의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했다.

처방 의사는 프로포폴을 많이 투약한 환자가 의료기관에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 주로 어디 의료기관에 가는지 등을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의사별 처방분석 외에도 국민이 처방 받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와 프로포폴 통계도 제공했다.

이의경 처장은 "하반기에는 식욕억제제 등으로 사용되는 마약류도 분석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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