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최근 5년간 장애인 의무고용 대신 부담금 1146억원을 납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세이프타임즈

삼성전자가 최근 5년간 민간기업 가운데 장애인 미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146억원의 부담금을 지불했다는데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환경노동위·인천서구을)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195억원 △2020년 214억원 △2021년 242억원 △2022년 257억원 △2023년 236억원을 납부해 연평균 229억원의 부담금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의무 고용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만 고용하며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장애인 고용 비율은 △2019년 50% △2020년 50% △2021년 51% △2022년 51.6% 2023년 59% 등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곳은 연세대로 59억7000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이어 △대한항공 59억5000만원 △현대자동차 57억2000만원 △신한은행 45억4000만원 △우리은행 45억1000만원 △국민은행 40억원 △하나은행 4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39억원 △현대모비스 36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이용우 의원은 "대기업들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외면하고 부담금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문제"라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의무 고용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고 법적 규제를 준수할 수 있습니다.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 대기업들이 오히려 앞서서 부담금을 내고 해결하려 하다니요.

이는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단기적인 비용 절감만을 추구하는 행태로 보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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