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빵 출시만 하면 다들 사러와요"
포켓몬과 산리오빵은 새로운 스티커를 동봉해 주기적으로 편의점에 출시됩니다.
다양한 캐릭터 스티커 씰이 랜덤으로 빵에 동봉돼 있어 새로운 스티커를 뽑기 위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많이 구매해 자주 매진된다고 하는데요.
이 빵을 생산하는 SPC삼립이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PC는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72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위반 건수는 기준 및 규격 위반(46건)이 가장 많았고 △표시·광고(11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5건) 위반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SPC의 시흥공장은 식품위생법 위반 13건 가운데 11곳을(84.62%) 차지했는데 이곳은 최근 유행했던 '포켓몬빵'과 '산리오빵' 주요 공장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보건복지위·대전서구갑)은 "브랜드의 이름만 믿고 제품을 구매한 국민의 성원이 있었다"며 "식약처는 세심한 관리와 감독으로 강력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SPC는 2018년부터 5년간 식품에서 머리카락·비닐·실·플라스틱 등의 이물질 발견, 청결불량 등 128건의 위반 사례가 반복됐지만 과태료 638만원에 그쳤습니다.
빈번한 식품 위생 사고에도 과태료는 638만원이니 식품위생법 위반은 그저 가벼운 문제로 치부되는 듯합니다.
손예림 기자
yelims9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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