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다니, 식품 안전 이대로 괜찮을까요?"
대만에 수출하고 있는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가 ㎏ 당 0.075㎎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1000상자, 1128㎏을 모두 반송·폐기했다고 합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상 'K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인데요.
농심은 "수출용과 국내용 라면 생산라인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국내 제품도 과연 안전할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구매하기 꺼림직한 건 사실"이라는 입장입니다.
해외에서 문제가 있어 폐기된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대대적인 성분검사가 필요해 보이네요.
김소연 기자
safe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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