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계열사 SPL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기획감독'에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SPC그룹 계열사의 산업안전 감독 결과 12개 계열사 사업장 52곳 가운데 45곳(86.5%)에서 277건의 법 위반이 확인됐다 밝혔는데요.
노동부는 193건의 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을 명령, 26곳 대표를 사법조치했고, 과태료를 받은 사업장은 모두 39곳, 6억1550만원입니다.
또한 SPC 계열사 33곳을 대상으로 근로기준 감독도 시행한 결과 12곳에서 노동자 3만366명에게 체불한 임금이 12억8500만원에 달했는데요. 산후 1년이 안 된 노동자에게 주 6시간 초과 연장근로를 시키기는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116건도 적발됐습니다.
비리를 파도파도 끝이 없어 보이는 SPC가 올해는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업장에 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앱'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새해는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면 좋겠네요.
김소연 기자
safe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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