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분기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이자이익이 모두 30조9366억원으로 추산돼 전체이익 가운데 91.8%를 차지했다. 은행권의 이익이 극대화 된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은행 채용 실태를 조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5대 시중은행의 정규직·비정규직 채용 실태를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5년간 시중은행의 비정규직 직원은 전체적으로 1070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이 1183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우리은행 268명, 신한은행 136명 순으로 비정규직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 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경기 안양의 한 영업점에서 담보 가치가 부풀려진 채 심사가 이뤄져 대출이 실행된 사실이 적발됐다.해당 대출은 심사 과정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가 평가됐다. 대출 규모는 100억원대며 이 가운데 은행의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국민은행의 신고를 받고 지난 11일 검사에 돌입했다. 감정 금액 부풀리기나 배임·횡령 등 여지가 있는지, 실제 손실액이 얼마인지는 금감원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정부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조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가입자 대부분이 20~60%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해당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은 배상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홍콩 ELS 손실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판매자와 투자자의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100%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 경우에 따라 1원도 배상받지 못할 수 있지만 대부분 손실액의 20~60% 범위에서 배상될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이 2022년 발생한 120억원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로부터 형사고발당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업무상배임과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의 혐의로 이 은행장을 형사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국민은행은 2022년 12월 30일 금융사고 공시에서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내부 직원 제보과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여러 건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사건이었다.지난해엔 국민은행 일부 직원들이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4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가 난 홍콩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장 많이 판매한 국민은행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증권사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하남)이 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 본점에서 ELS 상품을 선정하는 업무를 맡은 A팀장이 지난해 6월 '청렴 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ELS 손실 규모가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 상품에 대한 은행권의 불완전 판매 논란에 이어 상품 선정 비리 의혹까지 불거졌다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연 3%대로 설정해 소비자를 혹하게 한 뒤 실제 대출땐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미끼' 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실제로 연 3%대에 대출을 내준 비율은 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보면 지난해 11월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과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내준 은행은 케이뱅크였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하는 금리 정보는 2개월 시차가 있다.주담대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이 낮지만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들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공정위는 앞서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경쟁 촉진 마련"을 지시한 뒤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에 대한 현장조사 벌여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6월 4대 시중은행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심사보고서엔 4대 시중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
금융감독원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지수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등을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통해 홍콩 ELS의 판매 경위와 판매 과정, 고위험상품 사전고지 원칙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해선 지난 20일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수산물 소비·어촌 휴가 장려 캠페인에 동참했다.KB국민은행은 이 행장이 정·재계·금융권 등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이 행장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바톤을 넘겨받아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이 행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 행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시장 상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드리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우리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달에만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들 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2조8867억원(지난 24일 기준)으로 지난달 말(8657억원)에 비해 2조210억원이 늘었다.50년 만기 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며 나이 제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에만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집중되며 1조1000억원가량 증가했다.금융당국은 대출자들
최근 은행 점포 폐쇄가 증가하며 고령층의 금융소외 논란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도 줄고 있다는 소비자 단체의 지적이 제기됐다.2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체 자동화기기 숫자는 최근 3년동안 17.8% 줄었다.은행이 점포 근처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365코너는 지난해 4995개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47개 줄었고 5년전보다 18.2% 감소했다.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점포는 전년보다 311개 감소해 5800개가 됐다
KB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250여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한다.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채용 부문은 △UB(기업금융·자산관리) △IB △글로벌 △자본시장 △ICT △ESG 동반성장(장애인·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보훈) △전문자격(변호사·회계사), 직무전문가(리스크관리·전략기획·재무관리·리크루팅) 등이다.UB부문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구분해 서울∙수도권과 지역별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이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금전 사고는 49건이 일어났고 사고액은 1098억2000만원이다.업권별 금전사고를 보면 은행이 28건에 897억6000만원, 증권이 6건에 100억7000만원, 저축은행이 6건에 87억1000만원이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직원이 비밀번호와 직인까지 도용해 무단으로 결재와 출금하는 등 6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횡령했다가 적발된 사건을
KB국민은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신뢰도 하락의 원인은 국민은행의 내부시스템에서 불법 대출 의심상황이 적발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 소비자는 자산·소득, 신용점수 등의 깐깐한 요구기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하지만 최근 국민은행 대출담당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민은행 내부에서 '쉬쉬'하던 사건이 결국 내부 감사 시스템에 걸렸습니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
지난해 은행권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액수가 전년 대비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은행에서 발생한 배임·횡령액은 854억4430만원이다. 2021년(115억6750만)의 7.4배에 이르는 규모다.지난해 횡령액은 724억658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1억8930만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환수 금액은 9억9930만원으로 전체 횡령액의 1.4%에 그쳤다.지난해 4월 직원 한 명이 70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것이
지난달 11일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국민은행 채용비리 관련'으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다. 이재근 은행장은 채용비리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고는 하나, 판결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도 거짓 증언으로 일관했다.국민은행이 채용비리 최다 건수를 기록해 청년들의 절실한 기회를 빼앗고도, 국정감사장에서 위증까지 자행하며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다. 파렴치한 국민은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국회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위증죄로 즉각 고발해야 한다.이재근 은행장의 위증 내용은 4가지다. 증언 당시 이재근 은행장은 청탁 및 부당한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파생상품으로 인해 제2의 키코(KIKO)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정)에 따르면 현재 은행들이 판매하는 파생상품인 '목표수익 조기상환 선물환'(TRF)은 중소기업들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헤지 상품에 가입했다가 큰 피해를 입은 키코 사태와 마찬가지로 위험을 안고 있다.TRF는 수출입계약을 통해 장래에 수수하게 될 달러의 환율변동을 고정하기 위한 위험회피목적의 계약으로 고객이 일정한 수익을 얻으면 조기상환함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태양광 사업에서 위법·부당 사례가 대거 적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관련 대출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은행권이 2017년 이후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5조6000억원가량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나 비리 등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별로 취급한 태양광 대출의 종류와 규모, 건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금감원은 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부적절한 대출과 회계 부실 등이 있었다는 국무조정실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작업에
충남도는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부여 등 집중호우 피해 관련 성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31일 밝혔다.도는 이날 부여군청 군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정현 군수,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성우종 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지사는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눠준 KB국민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재근 은행장은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은행권 금전사고와 관련해 NH농협은행에서 가장 많은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의 업권별·유형별 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전사고는 28건, 사고금액은 11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NH농협은행의 금전사고 금액은 67억6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58.12%를 차지했다. 1건당 사고금액은 22억5000만원에 달했다.전체 은행의 사고 유형별로는 횡령이 16건(57.1%)을 차지했고 사고금액은 67억6000만원으로 전체의 58%가 넘는 금액이었다.NH농협은행은 2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