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의 한 건설 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시흥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던 노동자 A씨(72)는 무게추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일 만인 지난달 21일 결국 숨지고 말았는데요.
공사를 맡은 업체는 GS건설로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GS건설은 지난 5년간 이 같은 중대재해가 17건이나 발생해 19명의 노동자가 숨졌는데요. 1년에 4명의 노동자가 GS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셈입니다.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어언 1년이 됐지만 현장 사망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GS건설이 '대형건설사'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김소연 기자
safe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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